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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유지곤 포기, 장종태로 결정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유지곤 포기, 장종태로 결정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5.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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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곤, 4일 기자회견에서 "당 승리 위해 장 청장 도울 것” 밝혀
서구 시·구의원 16명도 장 전 구청장 출마 촉구..“서구는 절대 포기 못해”

4일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에 도전했던 유지곤 예비후보가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장 전 구청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지곤 후보캠프)
4일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에 도전했던 유지곤 예비후보가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장 전 구청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지곤 후보캠프)

[뉴스더원 대전=이장호 기자] 유지곤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경선 출마자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출마를 포기해 장종태 전 구청장이 후보로 결정될 전망이다.

유 예비후보는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번 서구청장 출마를 포기하겠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장종태 후보님을 돕겠다”며 공식적으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또한, “경선 토론 무대에 서지 못하고 내려온 점이 대단히 아쉽고, 지지자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유 예후보의 포기는 민주당이 대전 서구를 전력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면서부터 잡음이 많았다.

결국은 장종태 전 구청장을 다시 공천하기 위해 경선 규칙 변경이라는 악수를 두면서까지 무리하게 밀어 부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모든 혼란이 결국 선거에서 장종태 전 구청장만한 후보가 없다는 절박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 예비후보가 당의 결정에 반발하면서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도 어느 정도 장 전 청장의 리턴이 감지되었기에 가능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 예비후보는 포기를 선언하면서도 당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대전 서구를 청년전략지역으로 공언한 민주당이 결국은 청년을 버리고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는 점이다.

유지곤 예비후보가 중도 포기에 대한 심경을 담은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사진=유지곤 페이스북) 
유지곤 예비후보가 중도 포기에 대한 심경을 담은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사진=유지곤 페이스북) 

그는 “앞으로는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청년 후배들에게 아픔 없는 민주당이 되도록 당 쇄신에 참여할 것”이라며 청년위원장으로서 당에 할 말을 하겠다는 의미를 밝혔다.

유 예비후보가 중도 포기하면서 이제 민주당은 마음 편하게 장 전 구청장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걸림돌인 유 예비후보의 자진 포기가 자연스럽게 장 전 구청장의 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발 맞춰 4일 서구 시·구의원 지방선거 출마자 16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전 구청장의 전략공천 수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들은 “장 전 구청장은 당의 결정과 주민의 말씀을 들어 조속히 나와달라. 새로운 서구에 검증된 실행력과 준비된 리더십이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장 전 구청장의 등장에 불을 당겼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공당에서 결정을 번복하는 사태는 분명히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당의 입장에서도 많은 고민과 의견을 통해 어렵게 결정했다. 대전에서 서구는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지역이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장 전 구청장의 후보 결정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서구 발전에 가장 필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의 중도 포기로 후보로 최종 결정될 장 전 구청장이 무리한 규칙 변경이라는 악재를 딛고 승리라는 열매를 맺을지 아니면 결국 무리수가 패배를 가져왔다는 비난을 받게 될지 오는 6월 1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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