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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엔데믹! 그리고 명사십리.

[두영택의 이런저런 생각] 엔데믹! 그리고 명사십리.

  • 기자명 두영택
  • 입력 202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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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뉴스더원]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발효된지 약 2년 1개월만에 해제되고 5월1일 월요일부터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닌 마스크를 야외에서 나마 벗었다.

이 때문에 명승지를 둔 지역 여행 업계가 반색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계절 휴양지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탓에 여행에 목 말랐던 국민들이 국내 여행 첫손에 꼽았던 곳이다. 이러한 현상의 반사이익으로 제주행  노선을 가진 완도항이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이제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완도군이 여름 휴양지로서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과 ‘여름 휴양지’라는 낱말을 제시하면 완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수가 ‘명사십리’를 떠올린다. 

한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명사십리(明沙十里)’의 뜻을 물어보면 ‘밝은 모래가 십리나 되는 해변’ 쯤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이 뜻을 가진 백사장이 함경남도 갈마반도에 있다. 

그러나, 완도군의 명사십리는 한자로 鳴沙十里이다. 즉, 반짝이는 모래가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우는 것처럼 십리까지 퍼진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해변은 폭 150m에 해안선 길이만 3.8km에 달할 정도로 커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명사십리는 그 규모가 큰 만큼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 모래찜질의 최적지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모래찜질은 신체의 일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병변의 치료과정촉진, 통증의 완화, 국소의 안정 및 환자의 기분 호전에 효과를 올리는 방법중 하나다. 피부에 화상을 입히지 않는 정도로 주의하면서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들어가면 온천욕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는다.

모래찜질의 경우 관절염, 신경통, 피부미용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민간요법이다. 

명사십리는 경사가 완만하고 잘 조성된 송림, 넓은 주차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모래찜질을 원치 않는 피서객은 해수찜을 찾기도 하는데, 해수찜 또한 산후풍 등의 부인병과 피부미용, 혈액순환 및 각종 피부병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상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벌써부터 여름이 기다려진다. 

2013년 전국 3대 우수해수욕장 선정,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물놀이 안전 명소 전국 최고 득점, 2020년 코로나19 대응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코로나 족쇄를 풀고 전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는 해양 치유의 장소로 각광 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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