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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의 문화산책] 취업 대신 창업? 그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창업의 문을 두드려 보라

[김희정의 문화산책] 취업 대신 창업? 그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창업의 문을 두드려 보라

  • 기자명 김희정 이사장
  • 입력 2022.03.22 00:00
  • 수정 2022.03.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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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김희정 (사)원코리아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

[뉴스더원=김희정 이사장]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구하기 힘든 일자리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가운데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청년층(39세 이하)의 창업 수는 24만여 개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않고 젊은 청년들이 창업을 꿈꾸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대견하게 느껴진다.

올해 초, 타코와 케사디야를 주로 파는 멕시칸 식당이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오픈을 했다. [따께리아 라 비다]라는 가게 이름을 직역하면 "따꼬 가게 인생"이라고 한다.

친한 지인으로부터 너무 맛있다고 꼭 한 번 가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큰 마음 먹고 맛집 여행을 단행하기로 했다. 허름한 경동시장 상가 건물 3층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따께리아 라 비다를 창업한 김성학 대표는 만으로 아직 서른이  안되었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가게를 꿈꾸며 그동안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구하며 노력하던 중에, 소상공인진흥재단에서 하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1년간 임대료를 지원해 주고 여러 가지 컨설팅도 해 주는 사업이란다.

경동시장 내 창업몰에 위치하고 있는 맥시코요리 전문점 따께리아 라 비다. (사진=김희정)
경동시장 내 창업몰에 위치하고 있는 맥시코요리 전문점 따께리아 라 비다. (사진=김희정)

몇 개월동안 창업 교육을 받은 후, 제기동 경동시장 안에 있는 청년몰에 입주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 대표의 추천을 받으며 몇 가지를 주문했다. 

우선, 알람브레와 케사디야 아사다를 시키고, 옥수수 또르띠야와 밀가루 또르띠야도 시켰다. 같이 간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마음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얼마 정도 시간이 흐르자 먹음직스러운 알람브레가 먼저 나왔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른 한 피스씩 입으로 가져갔다. 

맛있다는 평이 자자하다며 소개해 준 지인의 말이 200프로 맞았다.

멕시코에 여행 갔을 때 먹어본 그 맛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착한 가격에 멕시코 현지 맛을 이토록 완벽하게 구현해 내다니, 요리솜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청년창업가 김성학 대표가 소스까지 직접 만든 멕시코요리 케사디야. (사진=김희정)
청년창업가 김성학 대표가 소스까지 직접 만든 멕시코요리 케사디야. (사진=김희정)

멕시코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돈 벌어서 요리공부도 하고 귀국해서는 창업까지 한 청년이 정말 멋지고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 주었다. 그러면서 곧 이어 그의 까맣게 탄 손등을 보게 되었다. 

그는 손등이 터서 까맣게 될 정도로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었던 것이다.

젊은 청년 사업가를 꿈꾸는 김 대표나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형을 도와서 같이 일하고 있는 동생을 보며 멋진 두 청년의 모습에서 나는 대한민국의 밝은 희망을 엿보았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이 젊었을 때의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취직이 안된다고 비관하고 좌절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젊었을 때,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도전하며 새로운 자신만의 길을 찾아 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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