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취임 100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꿈 "인천시민이 행복한 사회"

[취임 100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꿈 "인천시민이 행복한 사회"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10.06 15: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도록 일하고 싶었다. 달라졌다는 얘기 듣고 싶다"
유 시장, 6일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선포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기자설명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임순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기자설명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임순석 기자)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비전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포했다.

그는 이날 인천시 간부공무원,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이란 시정목표로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지난 100일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죽도록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며 "시민들로부터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목표를 세우고 오직 시민, 인천, 미래만을 생각하며 뛰었다"며 "균형과 소통, 창조를 바탕으로 인천시민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무보고를 받고 결재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도 하며 인천시가 풀어야 할 과제들을 하나 하나 짚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31일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원도심 중구와 동구를 하나로 묶고, 영종지역을 영종구로 분리하는 한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서구에서 검단신도시를 분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기로 결심한 것. 구월택지지구가 개발되는 남동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연수구에 속해 있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다. 원도심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는 문화, 역사, 정체성 등에서 전혀 다른 생활권으로 향후 분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특히 해외출장 중이던 지난 9월 23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청'은 인천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6회 한인회장단 회의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며 "인천은 해외동포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의 역사가 인천에서 시작됐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메리칸타운은 글로벌 타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1조3천억 원이 들어가는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공연 등이 함께 열리는 다목적용도로 지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송도 11공구 토지매매계약(7조 원 상당), 독일의 싸토리우스 토지매매(3억 달러)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유정복 시장이 '온라인열린시장실'에 제기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온라인열린시장실'에 제기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그는 특히 '온라인 열린 시장실'을 통해 집단민원, 고질 민원 등에 대해 직접 소통도 나눴다. 그는 민원인과의 만남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시장은 100여 일 동안 시의 조직도 개편했다. 공직자들은 인천시의 나아가야 할 방향, 비전을 함께 이뤄 나갈 동반자라며 내년도에 조직개편이 완성되면 시정이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명확하게 답변을 했다.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인천시가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고 짚었다. 2015년 4자 합의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과 두 차례 만나면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문제, 4자 협의체 재가동 등에 대해 이미 합의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지역 섬에 대한 관심이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민선 6기 때 추진했던 보물섬 프로젝트를 다시 부활하겠다"며 "행정구역 개편까지 염두에 두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지혜로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령도에 대해 "정부와 백령 공항, 여객선 문제에 대해 강하게 건의하고 있다"며 "백령도 등 섬지역은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 K씨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번(민선 6기) 시장할 때와는 좀 다른 것 같다. 형식적으로 민원인을 대했던 과거와 달리 메시지가 분명해 졌다"며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을 좀 더 살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동인천역 일대 원도심 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등 제물포 르네상스 세부추진 사업을 점검한 뒤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에서 문화예술인 16명을 만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비전 및 시정목표를 선포하고 있다. (임순석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비전 및 시정목표를 선포하고 있다. (임순석 기자)

한편 이날 유 시장은 경제규모 100조 시대를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도시 분야에선 내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물포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원도심 개발 촉진 등이 핵심 과제다. 교통분야는 인천발 KTX와 GTX, 제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과 경인전철 및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제규모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해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60만 개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88조5천억 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한 적이 있다.

유정복 시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을 통해 인천의 경제규모를 100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육아와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장애인, 노인 등 보건복지 분야 정책 과제와 함께 해양수산대학 유치, 인천 공공의대 설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