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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MBC 재갈물리기·방송장악 기도에 국민은 분노한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MBC 재갈물리기·방송장악 기도에 국민은 분노한다”

  • 기자명 최동환 기자
  • 입력 2022.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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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속어 발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정부와 국민의힘의 방송장악 시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 정부와 국민의힘의 방송장악 시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뉴스더원=최동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와 국민의힘의 방송장악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우겨도 국민이 속지 않으니, 이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진실을 보도했던 언론에 족쇄를 채워 아예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려는 반민주적 파렴치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국민의힘과 과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욕설, 비속어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로 항의 방문한다”며 “말이 항의방문이지 대통령의 저급한 욕설 진실이 은폐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기대가 물거품이 되자 분풀이하러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MBC는 사실을 신속·정확하게 보도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여론형성에 기여해야 하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이행한 것”이라며 “왜 사고는 대통령이 쳐놓고 본연의 책무를 이행한 MBC 탓 하는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들은 “국민의힘 박성중 과방위 간사는 MBC 사장, 부사장, 보도본부장 중 한 명이 와서 허위 방송에 대해 해명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말도 안 되는 공문 보내고 비난 성명을 발표해도 증폭되니까 겨우 생각해낸 것이 윤 대통령에게 충성 경쟁하듯 떼지어 MBC에 몰려가 항의한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왼쪽부터 이인영, 정필모, 윤영찬, 장경태, 조승래, 박찬대 위원. (최동환 기자)
왼쪽부터 이인영, 정필모, 윤영찬, 장경태, 조승래, 박찬대 위원. (최동환 기자)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빌기는커녕 사실을 보도한 MBC 탓을 하며 MBC를 압살시키려 혈안이 되어 있다”며 “윤 대통령은 욕설 발언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거나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둥 변명만 늘어놓고, 대통령비서실은 오로지 대통령 욕설을 위장, 날조하느라 정신 못 차리고 MBC 탓으로 돌려 겁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BS·KBS·YTN 등 대다수 방송·언론들도 대통령의 욕설을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유구무언이었다”며 “12개 방송사·종편 영상기자들로 구성된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은 ‘대통령 비속어 발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다’라며 보도 왜곡을 중단하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지만 우이독경이다.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권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 탄압이 자행되면 그 정권은 결국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좌초하고 말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며 더 이상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정신 차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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