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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장에 답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소통행보 주목

[기획] '현장에 답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소통행보 주목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9.28 11:57
  • 수정 2022.10.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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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첫 영종 현장 간부회의 열고 현안사업 주민과 함께 점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27일 오후 영종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장철순 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27일 오후 영종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장철순 기자)

[뉴스더원=장철순 기자]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 주세요. 또 각 분야별로 외투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27일 오후 3시50분. 인천시 중구 영종 하늘문화센터 1층 '통커뮤니티'에 김진용 청장을 비롯해 이상범 차장, 각 본부장 및 과장 등 인천경제청 간부들이 모두 모였다.

인천경제청은 매주 화요일마다 개최하는 현안회의를 영종, 청라, 송도의 현장방문과 연계해 열기로 했다. 김 청장이 부임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처음으로 영종 하늘문화센터에서 열린 현안회의는 어느 때보다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

27일 영종 하늘문화센터 1층에서 진행된 인천경제청 현안회의. (인천경제청 제공)
27일 영종 하늘문화센터 1층에서 진행된 인천경제청 현안회의. (인천경제청 제공)

각 부서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뒤 이상범 차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차장은 "아트센터 2단계 사업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오는 30일 예정돼 있는데 잘 준비해 달라. 이번 심포지엄에서 건립 방향 설정과 시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재단법인 추진도 우선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바이오랩 허브와 관련해 정부가 현재 국비계획을 바꾸지 않고 있다. 건축비가 40% 가까이 올랐다고 하는데 정부 정책의 현실화가 시급하다. 롯데바이오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송도 11공구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대해 "이 시설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 편의성과 환경성에서 상충된다.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각 부서장의 보고를 받은 뒤 "오늘 처음으로 영종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갖게 됐다. 앞으로 송도, 청라 지역에서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자고 강조했다.

그는 "아트센터 2단계와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것이다. 재정사업으로 전환됐지만 내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시티과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스마트시티에서 큰 목표를 세우고 각종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과 함께 실행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특별 주문했다.

그는 청라호수공원과 관련해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청라 호수공원에 가고 싶은지, 좀 더 특별나게 꾸밀 필요가 있다.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에 대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현안회의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끝났다.

김 청장은 회의를 마치고 영종관리과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 등 10여 명의 영종 주민과 만났다.

그는 "을왕산 아이퍼스힐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좌절돼서는 안 된다. 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을왕산을 영상문화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 국토부 차관, 장관을 만나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 블랙핑크 케이팝 등이 주도하는 한류 콘텐츠 시장이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국내 영상 콘텐츠 산업도 급성장했으나 국내 영상 제작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인천시 특히 영종 국제도시에 위치한 을왕산은 이러한 영상 콘텐츠의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5시. 영종주민들과 인천경제청 간부 등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인 인스파이어 건설현장으로 이동했다.

주민 A씨는 "요즘 유정복 시장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예전과는 좀 다른 분위기다. 김진용 청장도 매우 적극적이다. 29일 유 시장이 영종도에 온다고 하는데, 뭔가 선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통행료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영종주민들은 시장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기대하고 있다.

영종인재개발원 옥상에서 외국인 전용카지노 '인스파이어'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있는 김진용 청장과 영종 주민들. (인천경제청 제공)
영종인재개발원 옥상에서 외국인 전용카지노 '인스파이어'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있는 김진용 청장과 영종 주민들. (인천경제청 제공)

영종인력개발원 10층에 모인 인천경제청 간부들과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1-1단계로 1천2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1만5천 석 규모 국내 최초 다목적공연장이 들어서는 대형 아레나, 사계절 워터파크 '스플레시베이' 등이 건설되고 있는 '인스파이어'가 공정률 26.53%를 보이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1-1단계에 1조8천억 원이 투자되고, 앞으로 5단계까지 진행되면 5조6천억 원이 투자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영종주민들은 지역공헌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과거 유정복 시장(민선 6기) 때 협약과정에서 지역고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적 있다"며 "영종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의 을왕산 아이퍼스힐 현장으로 이동했다.

을왕산 아이퍼스힐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김진용 청장과 영종주민들. (인천경제청 제공)
을왕산 아이퍼스힐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김진용 청장과 영종주민들. (인천경제청 제공)

을왕산 정상은 해발 52m가 남은 상태로 깎인 채 방치돼 있다. 왕산 요트경기장 개발로 아래 부분은 42m까지 높이가 낮아져 있었다.

"이곳 80만7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민간사업자 아이퍼스힐 측은 "2조1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OTT 영상제작단지를 중심으로 영상산업시설, 업무시설, 관광지원시설을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용 청장은 "아이퍼스힐과 관련해 현재 공항공사와 긍정적인 얘기를 했다. 국토부를 갈 계획인데 장관, 차관을 설득할 수 있도록 좀 더 확신이 갈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해 달라"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도에도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용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영종주민들은 현장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서로 인사를 나눴다. 어느 때보다 밝고 환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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