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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주민 공항철도 환승할인 첫 환급...근시안적 정책 비판도 제기

영종주민 공항철도 환승할인 첫 환급...근시안적 정책 비판도 제기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9.22 20:44
  • 수정 2022.09.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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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7월과 8월 공항철도 이용 영종 주민 1만2천271명 환급
영종주민들 "충남 천안이 왜 수도권통합환승활인제 적용받았는지 살펴봐라"
인천시 "영종주민도 수도권통합환승제 적용받도록 노력하겠다"

공항철도 전경. (인천시 제공)
공항철도 전경. (인천시 제공)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그동안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역차별을 받았던 인천 영종주민들에게 공항철도 환승할인 요금이 처음으로 환급됐다.

그러나 이 같은 환급방식은 근시안적 정책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

인천시는 7월과 8월 공항철도를 이용한 영종 주민 1만1천271명에게 환승할인 요금으로 2억8천만 원을 처음으로 환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공항철도를 이용한 영종 주민 1인당 평균 2만5천 원을 환급해 준 셈이다.

이번에 대중교통비 지원금을 환급받는 대상은 지난 7월말까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http://incheonyj.tmoney.co.kr)에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9월 초 영종지역 거주지 인증을 마친 1만1천271명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출·퇴근한 직장인(한 달 20일 출근 기준)은 버스 환승을 포함해 약 19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30대 이하가 지원대상의 54.4%를 차지했다.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은 영종지역 주민이 공항철도 운서역, 영종역을 이용(경유)하고 교통카드로 지불한 요금과 수도권통합환승이 될 경우 부담할 요금 간의 차액을 환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영종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운임차별을 받아왔다.

시는 이 같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와 함께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1일 운영이 시작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는 9월 20일 현재 2만4천820 명의 회원이 가입을 완료했다.

그러나 영종 주민들은 시의 환급에 대해 '페이백' 방식이 아닌 완전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받도록 시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2개월이 가깝도록 온라인 포탈에 가입도 못한 사람이 많다며 까다로운 회원 가입과 홍보부족 등의 개선을 촉구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충남 천안이 지난 3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받기 시작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천안시가 예산을 들여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안은 생활권을 수도권으로 만들었다"며 "인천시가 영종에 대한 지원정책을 근시안적으로 펼쳐 영종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에서 소외됐던 영종지역 주민에게 대중교통비 최초 지원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항철도에 완전한 수도권 통합 환승 제도가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공항철도 환승할인 요금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영종지역 주민들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http://incheonyj.tmoney.co.kr)에 가입한 뒤 공항철도가 포함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매 분기마다 지원 포털에서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면 분기별(3, 6, 9, 12월의 말일쯤)로 환급받을 수 있다.

9~11월 환승할인 요금은 교통카드 데이터 정산을 거쳐 12월 말 쯤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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