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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렸나'… 수도권 엄청난 폭우에 피해 속출

'하늘에 구멍 뚫렸나'… 수도권 엄청난 폭우에 피해 속출

  • 기자명 장성협 기자
  • 입력 2022.08.08 23:26
  • 수정 2022.08.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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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60mm 집중 호우로 지하철 운행 중단 이어져
밤새 비 예보에 배수구 역류 등 안전사고 대비해야

8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인근 도로의 모습. 물에 곧 잠길 듯 위태롭다. (사진=장성협 기자)
8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인근 도로의 모습. 물에 곧 잠길 듯 위태롭다. (사진=장성협 기자)

[뉴스더원=장성협 기자] 엄청난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다. 8일 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남부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9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서울 360mm, 광명 291mm, 부천 238mm, 인천 부평구 225mm를 기록하고 있다.

폭우가 집중되면서 일부 도로는 저녁시간 대부터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됐으며  경인고속도로 인천 종점 용현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지하철 피해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영등포역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4호선 이수역 승강장의 경우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8일 오후 인천 서구 원창동 모다아울렛 인천점 앞 중봉대로. 양 방향이 모두 침수돼 차량들이 간신히 지나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8일 오후 인천 서구 원창동 모다아울렛 인천점 앞 중봉대로. 양 방향이 모두 침수돼 차량들이 간신히 지나고 있다. (사진=임순석 기자)

인천의 경우 서구 모다아울렛 인천점, 부평구 부평경찰서, 미추홀구 주안역과 도화동, 중구 동인천역 일대 도로 등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의 운행에 큰 불편이 따랐다.

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인근에 위치한 임진강·한탄강·북한강 등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와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하고 공사장, 비탈면 등과 같은 곳은 축대 붕괴 및 산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대피 등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계곡이나 하천 상류의 폭우로 하류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은 즉시 철수하고 농수로 범람 및 하수도와  배수구 등의 물 역류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관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오후부터 쉼없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귀가하는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서 이수역으로 퇴근한다는 직장인 최민기(47)씨는 "한 시간 전 가족에게 이수역에 물이 차올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불가피하게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려는데 택시도 안 잡히고 가는 도중 도로가 침수됐을까 봐 큰 걱정"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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