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춘천 기와집골 아파트 공사현장에 버려진 “빗살무늬토기?”

춘천 기와집골 아파트 공사현장에 버려진 “빗살무늬토기?”

  • 기자명 이동희 기자
  • 입력 2022.08.05 14: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굴기관 근처에서 버려진 유물 수십점 추가 신고

춘천 기와집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빗살무늬토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다. (사진=중도본부)
춘천 기와집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빗살무늬토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다. (사진=중도본부)

[뉴스더원 강원=이동희 기자] 춘천 기와집골 포스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시민단체 중도본부 김종문 대표는 “기와집골 공사현장 발굴기관 사무실 인근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격자문토기, 도기, 석기 등 유물 수십 점이 버려진 채 
나뒹굴고 있는 현장을 발견해 국민신고를 통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발굴기관 사무실을 방문하는 도중 인근에서 우연히 이들 유물을 발견하고 5점을 수습했다고 한다.

충격적인 점은 유물 5점 중 2점은 빗살무늬토기로 추정된다는 것. 신석기시대의 유물인지 여부에 대해 모대학 고고학과 교수는 “연대는 많이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 지역에서 다른 유물과 더 비교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강문화재연구원이 작성해 문화재청에 보고한 춘천 소양촉진2지구 재건축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부분완료 약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발견된 지점과 가깝다.

이 지점에서는 하층유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2기, 석관묘 1기, 수혈유구 4기 등 총 17기가 확인됐다. 약식보고서 상에는 신석기시대 문화재가 발굴됐다는 내용은 없다.

김종문 대표는 “빗살무늬토기들이 발견된 곳은 발굴기관 사무실 근처로 보아 버려진 유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개발사업자 측은 시굴조사에서 문화재가 분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파트 부지 대부분에 정밀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은 전체 발굴조사가 종료되지 안은 상황에서 조사가 완료된 지점과 미발굴지역에 대한 공사를 허가했다.

5일 중도본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빗살무늬토기 발견을 신고하면서 기존에 기와집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문화재청 공무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