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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매립지' 명칭 발언에 서구청 등 발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매립지' 명칭 발언에 서구청 등 발끈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8.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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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4일 공식 입장문 내고 '인천매립지' 명칭 정정 촉구

인천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매립지' 명칭 사용과 관련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인천시 서구)
인천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매립지' 명칭 사용과 관련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인천시 서구)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 사용종료 시기와 관련한 Q&A 설명에서 '인천매립지'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에 이어 인천 서구청이 공식 반박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 서구청(청장 강범석)은 4일 '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명자료에 대해 "더 이상 서구민에게 혼란과 상처 주는 발언을 삼가하라"고 밝혔다.

서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7월 27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Q&A 자료 중 1번 질문인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기와 관련해 '서울·경기 쓰레기를 대체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인천 쓰레기는 현 매립지에서 계속 처리할 경우 명칭은 인천매립지로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며 "58만 서구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지난 30년간 쓰레기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환경적으로 온갖 희생을 강요받았다"며 "수도권매립지란 그늘에 가려 오랜 시간 정체될 수 밖에 없었던 곳이 바로 우리 서구"라며 "1992년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서구 혼자 감내해 온 최대 환경현안이자 골칫거리가 바로 수도권매립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매립지'라는 기존에도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언급조차 될 일 없는 해괴한 명칭을 만들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간절히 바라는 서구민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구는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합의해서 결정해야 할 '매립지 종료'라는 정책적인 부분까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관여하는 건 도를 넘어 선 행동"이라며 "이 같은 설명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독단적인 생각에 불과한 만큼 잘못된  표현에 대해 즉각 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가 지난 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망언을 정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발전협의회)
시민단체가 지난 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망언을 정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발전협의회)

이에 앞서 인천서구발전협의회와 인천경실련 서구지부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매립지공사는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는 곳"이라며 "매립지공사 사장은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고 당장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매립지공사 사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매립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번에는) 인천 지역 쓰레기가 현 매립지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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