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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남의 탄생’ 저자 한종수, “이제 세종의 눈으로 세계 보는 시각 필요해”

[인터뷰] ‘강남의 탄생’ 저자 한종수, “이제 세종의 눈으로 세계 보는 시각 필요해”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8.02 16:08
  • 수정 2022.08.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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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인연구소 초청 강연으로 세종 지혜의숲서 세종시 건설 비화 전해
“서울과 정부 결정 기대는 세종이 아닌, 세종의 목소리 주체적 전달해야”

세종시 초창기부터 함께한 '강남의 탄생' 한종수 작가가 그만의 뒷이야기를 인앤인연구소 초청 강연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강연 후 인터뷰를 위해 지혜의 숲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한종수 작가. (사진=이주은 기자)
세종시 초창기부터 함께한 '강남의 탄생' 한종수 작가가 그만의 뒷이야기를 인앤인연구소 초청 강연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강연 후 인터뷰를 위해 지혜의 숲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한종수 작가.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 세종=이주은 기자] 세종시 탄생부터 시작을 함께한 <강남의 탄생>의 한종수 작가가 이제 세종시만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주창했다.

인앤인연구소 초청으로 지난 7월 28일 세종 지혜의 숲에서 마련된 이번 강연은 한국토지공사 세종시 보상 담당을 시작으로, 세종시 도시재생센터 사업지원 팀장을 역임하며 마주했던 세종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종수 작가는 “세종시는 오래전부터 수도설이 많이 유독 많이 나왔던 곳”이라며 “이제 수도권의 의지에 치우치는 세종시가 아니라 세종시만의 목소리를 역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세종시의 시각으로 현시대를 바라보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혜의 숲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강연 모습. (사진=이주은 기자)
지혜의 숲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강연 모습. (사진=이주은 기자)

언론과 정부에서 바라보는 ‘세종시’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세종시의 관점’을 수도권에 전달해야 하는 중요성을 역설한 것. 

일례로 일본 홋카이도 언론이 해외에 특파원을 30여 명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홋카이도만의 시각이 필요해 파견했다’라는 철학처럼 이제 우리도 지역만의 시각과 관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한 작가는 세종시는 태조 이성계 시절부터 계룡산을 도읍으로 마련하려는 계획부터 박정희 시대의 백지계획, 노무현의 신행정수도까지 수도론이 끊임없이 제기된 역사적인 배경도 환기했다.

몇 해 전 안희정, 남경필의 수도 이전론도 급부상했으나 기득권의 집요한 방해 공작으로 헌법재판소 위헌결정까지 이어진 어려움도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위헌결정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세종시 전신인 충남 연기군 출신의 권성 헌법재판관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한 작가는 “세종시는 기득권 세력의 부재, 문화 인프라의 적극적인 활용이라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며 “이제 앞으로 대학 유치가 절실해진 시점으로 세종시만의 눈으로 바라보는 보다 다각화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토지 보상 당시 보상금을 받기 위해 고속도로가 정체가 심했다는 뒷이야기와 함께 자살자가 10여 명에 달했다는 뉴스도 세종시 개발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게 했다.

'강남의 탄생' 작가, 한종수 님을 만나다 강의가 펼쳐지고 있는 세종 지혜의 숲 전경. (사진=이주은 기자)
'강남의 탄생' 작가, 한종수 님을 만나다 강의가 펼쳐지고 있는 세종 지혜의 숲 전경. (사진=이주은 기자)

한편, 한종수 작가는 저서 <강남의 탄생>을 비롯해 <민주주의를 걷다>,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등 대중 역사책 집필 전문 작가로 지역과 공간,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인앤인연구소는 세종시 대표적인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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