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년째 목욕탕 입장료 3000원···경주시, 착한 가격 업소 23곳 ‘눈길’ 

20년째 목욕탕 입장료 3000원···경주시, 착한 가격 업소 23곳 ‘눈길’ 

  • 기자명 정승초 기자
  • 입력 2022.07.26 13: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식업 16곳 등 총 23곳 업소 어려운 경기 속 큰 ‘인기몰이’ 
경주시, 착한 가격업소에 연 520만 원 인센티브 제공하며 독려 
주머니 사정 가벼운 어르신들의 발길 이어져, 3대째 가업 잇고 있는 주인장의 보람 

[뉴스더원 경북=정승초 기자] 치솟는 물가고에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목욕탕 입장료 3000원, 양념갈비 1인분 5000원 등 착한 가격을 내세운 업소들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 20년째 목욕탕 입장료 3000원 경주 지역 착한가격 업소 23곳에 눈길 (1)
1. 20년째 목욕탕 입장료 3000원 경주 지역 착한가격 업소 23곳에 눈길 (1)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경주 충효동에 위치한 모량 숯불갈비에서는 양념갈비 1인분(150g)에 5000원의 저렴한 식사비로 식사를 할 수 있어, 식사시간이면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부부가 함께 운영해 아낀 인건비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니 손님들의 만족은 더했다. 

모량 숯불갈비 강경태·박정옥 대표는 “좋은 재료로 손님들이 만족스럽게 드시고 가실 수 있으면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그것보다 더 행복한 게 어디 있겠냐”며 “당분간은 가격을 올릴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주 건천읍에 위치한 공중 목욕장 ‘건천탕’은 또, 20년째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목욕재계하고 나오는 어르신들을 보는 게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주인장의 보람이라고 했다. 

건천탕 최석문 대표는 “노모의 오랜 친구 분들을 져버리는 것 같아 가격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 사랑방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서민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착한 가격업소 23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착한 가격업소’란 요식업, 이ㆍ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 깔끔한 위생, 품질상태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현지실사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이다.

‘착한 가격업소’란 요식업, 이ㆍ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 깔끔한 위생, 품질상태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현지실사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이다. 

현재 외식업 16곳, 식음료업 3곳, 미용업 2곳, 목욕장업 2곳 등 총 23곳이 지정됐으며, 경주시는 착한 가격업소 현황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알리고 있다. 

착한 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 제공 △시 홈페이지 홍보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지원 △착한 가격업소 인증 표찰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 3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를 높여 연간 520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