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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4고 중투심 탈락, 인천시교육청 대응부실 비난 쇄도

인천 청라4고 중투심 탈락, 인천시교육청 대응부실 비난 쇄도

  • 기자명 장철순 기자
  • 입력 2022.07.23 11:46
  • 수정 2022.07.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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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루원 주민 커뮤니티 단체들, 공동 성명내고 대책마련 촉구

청라 주민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열리는 여수 호텔 앞에서 원정 1인 시위하는 모습. (사진=청라 주민) 
청라 주민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열리는 여수 호텔 앞에서 원정 1인 시위하는 모습. (사진=청라 주민) 

[뉴스더원 인천=장철순 기자] 인천 '청라4고'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탈락과 관련해 청라와 루원시티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인천시교육청이 청라4고 신설과 관련해 반영해야 할 '루원 신도시 학생 유발 수'를 엉뚱하게 검단1,2고 신설을 위해 이미 반영함으로써 청라4고의 중투심 탈락을 초래했다"고 분개하며 시 교육청의 사과를 촉구했다.

인천 청라와 루원 주민들은 23일 "수년 간 인천시교육청과 지역 정치권에 고교신설을 호소했으나 이번에 중투심에서 탈락해 또 다시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며 "청라와 루원 주민 커뮤니티단체들이 공동성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청라미래연합, 청라시민연합, 루원총연합회, 루사모(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달콤한청라맘스카페, 고고루원맘스카페, 서구 2지구 초등학교운영위연합회, 인천시교육청 시민소통위원회 서구위원장 등이다.

단체들은 "청라인구가 빠르게 늘어나 이미 11만명을 돌파하고, 루원 역시 신규 아파트 등의 분양이 계속되는 등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는데 청라4고(도담고)는 지금까지 십여 년 간 공터로 남아있다"며 "멀쩡한 집 앞 학교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왕복 두 시간 넘는 먼 학교에 배정받는 학생들 또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루원에는 지리적 조건 및 여러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고교신설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여서 루원 입주민들 역시 당장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청라4고(도담고)의 신설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10여 년 간 기다리다 못한 청라 주민들은 급기야 올해 초 주민서명을 받아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죽하면 교육부 중투심 당일 인천에서 왕복 10시간 거리 여수까지 원정 피켓시위를 하며 고교신설의 열망을 호소했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은 시 교육청의 잘못된 대응 때문에 빚어졌다"며 교육청에 사과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우선 "시 교육청이 청라와 중봉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루원 신도시 학생 유발 수'를 루원에서 왕복 2시간 거리의 검단 1, 2고 신설을 위한 자료로 이미 사용했다"며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교육청이 학생 유발수가 부족해 청라4고가 이번 중투심에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상투적인 말로 주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번 교육부 중투심에서 청라4고의 경우 인천시 학군조정안을 반영해 보완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인천시의 고교학군조정이 내년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므로 사실상 그 전에 청라4고를 중투심에 다시 올리기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청라 분양 당시부터 지금까지 10년간 교육청에 청라4고 설립을 요청하던 청라주민들, 그리고 루원주민들의 외침이 복에 겨운 여유있는 투정으로 보이느냐"며 "청라4고 신설을 약속하며 청라와 루원 곳곳에 휘날리던 도성훈 교육감의 선거공약 현수막은 선거당선을 위한 주민기만이였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인천시의회 정종혁 의원(서구1선거구)이 지난 15일 루원 신도시 학생유발수가 검단 1,2 고에 적용된 이유를 따지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정종혁 의원(서구1선거구)이 지난 15일 루원 신도시 학생유발수가 검단 1,2 고에 적용된 이유를 따지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정종혁 인천시의회 의원(서구1)은 "지난 1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5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검단 1· 2고를 위해 가정동에 있는 유발 학생 수를 사용했는데, 그렇다면 반대로 청라를 위해서 검단 쪽 유발 학생수 사용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 사용한 학생유발수는 다른 곳에 사용할 수가 없어 청라4고의 상황이 안타깝다"며 "청라4고 신설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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