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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의 시시각각] 제8대 천안시의회, 떠나는 뒷모습 아름다웠다.

[홍성현의 시시각각] 제8대 천안시의회, 떠나는 뒷모습 아름다웠다.

  • 기자명 홍성현
  • 입력 2022.06.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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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역사상 첫 폐원식 개최, 지난 의정활동 돌아보고 감사 전해
6·1 지방선거 당선인들도 끝까지 아름다운 퇴장할 수 있길 기대

충남학원안전공제회 홍성현 이사장
충남학원안전공제회 홍성현 이사장

[뉴스더원] 누구나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떠나려고 돌아서면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고, 또, 뒤돌아보면 후회되는 일이 자꾸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무렇지 않게 뚜벅뚜벅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 특히, 어떤 위치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힘든 일이다.

하지만, 최근 제8대 천안시의회를 마감한 의원들의 떠나는 뒷모습에 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참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7월 1일 의정활동을 시작해 오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3일 폐원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다.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폐원식은 천안시의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폐원식이었다고 한다.

제9대 천안시의회에 재입성한 의원들이야 폐원식이 아니라 그 보다 더한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테지만, 제8대 의회를 끝으로 떠나야하는 의원들의 마음은 그리 기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기꺼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마지막 의정활동이 될 폐원식에 참석해 환한 얼굴로 웃으며 지역사회 및 천안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또,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공무원을 격려하는 등의 행사는 앞으로 지방정치를 하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줬으리라 생각된다.

일부 현직 의원들의 경우 낙선을 한 후에는 남은 임기를 소홀히 하거나 외유성 출장으로 비난을 자초하기도 한다.

실제,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임기 마지막 의정활동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나 따가운 눈총을 받거나 예산결산 등의 의정활동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이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답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제8대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제 오는 7월 1일이면 6·1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재선이나 삼선의 기쁨을 누리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는 분들도, 또 새롭게 정치에 입문한 신인 정치인들도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혹자는 별 것 아닌것처럼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제8대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떠나는 뒷모습은 아름다웠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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