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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의장 선거 ,이해관계 속 민심 이반...환골탈태 '까마득'

전북도의회 의장 선거 ,이해관계 속 민심 이반...환골탈태 '까마득'

  • 기자명 이건주 기자
  • 입력 2022.06.23 19:05
  • 수정 2022.06.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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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눈높이보다 의원 권한"

전북도의회. (사진=이건주 기자)
전북도의회. (사진=이건주 기자)

[뉴스더원 전북=이건주 기자] 도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인 전북도를 견제감시해야 할 전북도의회가 원 구성도 되기 전에 잡음과 실망감을 주는 행보를 이어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승우)는 임기를 열흘 남기고 22일과 23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행 연찬회를 진행해 논란을 키웠다.

또 전북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장선거에서 민의를 반영하려는 노력보다는 의원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혀 도민의 눈높이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로 실망감을 주고 있다.

도민들은 무투표 당선자에 대한 불만과 제도 개혁을 통한 올바른 선거제도 구현을 주문 중인데, 도민 정서에 반하는 전북도의회 무투표 당선자의 의장 출마는 또 하나의 논란거리다.

전북도의회는 개원도 하기 전에 잡음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7일 예정된 의장단 선거에서 도의장에 출마한 문승우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0여 명의 도의원들에게 50만 원씩을 걷어 나중에 되돌려주는 해프닝을 벌였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여행경비 명목으로 돈 거래가 있었던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은 문 위원장보다 더한 처분을 받아 제11대 임기 내내 소송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전북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의무와 책무를 제대로 이행할지에 다시금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23일 도내 시단위의 한 도의원 당선자는 "27일 예정된 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상임위원장에 출마한 사람의 당선을 위해서는 상임위원장을 밀어주는 의원을 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도의장 선거가 능력과 도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한 인물론보다는 의원들의 이해관계, 입맛에 맞는 의장 선출이라는 구태로 도의회의 환골탈태는 까마득해 보인다.

이날 무투표 당선된 한 도의원은 "의장 선거는 도민의 눈높이보다 의원들이 뽑는 것이니 의원들의 권한이다"고 내로남불식으로 말했다.

제12대 전북도의회 의원들은 원구성도 하기 전에 도민의 기대와 바람, 도의회에 주어진 책무의 소임보다는 개인의 안위와 이권에 눈 먼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북도의회 행자위는 22일 여수행을 감행하기 위해 도의회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몰래 빠져나가는 촌극을 빚는 등 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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