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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넣어 만든 쌀빵 ‘발효명가’, 세종시 대표 빵으로 승승장구

효소 넣어 만든 쌀빵 ‘발효명가’, 세종시 대표 빵으로 승승장구

  • 기자명 이주은 기자
  • 입력 2022.06.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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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 ‘한국효소’ 발효액, 식초에 이어 효소 쌀빵도 인기
유학파 부부 지역 생산 농산물로 빵 만들어... 좋은 재료와 소화 잘돼 입소문

한국효소(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413-10)에서 발효명가 쌀빵을 생산하고 있는 구교중 대표와 정빛나 이사 부부. 효소를 생산하는 항아리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한국효소(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413-10)에서 발효명가 쌀빵을 생산하고 있는 구교중 대표와 정빛나 이사 부부. 효소를 생산하는 항아리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뉴스더원 세종=이주은 기자] 최근 세종시 싱싱장터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발효명가’ 쌀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크림 롤케이크를 비롯해 조치원 특산물인 복숭아를 이용한 세종 복숭아 밤빵까지 남녀노소에게 부담 없는 빵으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밀가루로 만든 빵과 다르게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가 잘되는 장점으로 남다른 비법이 있나 했더니 역시 ‘효소’의 비밀이 숨어있던 것.

한국효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로니아 효소액과 쌀빵들. 텁텁하지 않은 식감과 건강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한국효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로니아 효소액과 쌀빵들. 텁텁하지 않은 식감과 건강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정빛나(43) 한국효소 이사는 “시아버님께서 30여 년간 약초와 효소를 연구하셔서 발효액과 식초를 생산하다 베이커리까지 사업을 확대했다”며 “무엇보다 지역 농산물로 정직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소비자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인 구교중(48) 대표와 함께 운영하는 정 이사는 서울대 졸업 후 유학파 출신으로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결혼 후 지난 2011년 11월 창업 후 세종시 기업인으로서 한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구교중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 융복합산업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속이 편안한 빵’으로 입소문이 나 매출은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정작 부부 월급조차 남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정 이사는 “정직한 빵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재료비가 꽤 많이 들어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빛나 이사가 아로니아를 비롯해 솔잎 발효액, 식초를 생산하고 있는 발효단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 이사는 유학파 출신의 재원으로 발효명가 빵 생산과 비지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주은 기자)
정빛나 이사가 아로니아를 비롯해 솔잎 발효액, 식초를 생산하고 있는 발효단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 이사는 유학파 출신의 재원으로 발효명가 빵 생산과 비지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주은 기자)

효소를 넣어 건강을 생각하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팥이나 호박 등 농산물을 사용하려다 보니 재료비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청년 농부의 판로를 위해 만든 ‘4H 연합회’와 함께 농산물 구매 비중을 더욱 높였다.

“우리 아기에게도 먹일 수 있는 정직하고 온전한 빵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는 정 이사는 아무도 알지 못할지라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 생산을 위해 매일 다짐을 잊지 않는다고.

무엇보다 방부제가 없는 빵이라 유통기한이 짧고 수익이 적어도 ‘Baking Integrity(온전함, 정직함, 성실함)’의 운영철학은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우직한 정신이 전해졌는지 올해는 기획재정부 지역 예비사회적기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말 건립 예정인 싱싱장터 3호 새롬점에는 직매장 오픈으로 시민들과 더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젊은 부부가 함께 만든 건강한 빵의 진심, 이제 세종시 대표 빵과 건강한 기업으로 롱런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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