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더원 인천=이현구 기자] 인천시립무용단이 크로아티아에서 창작과 전통을 오가며 한국 춤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내달 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리신스키 홀에서 한국·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에서 주최하는 올 주요 외교계기 기념 문화행사 해외파견 국공립예술단체로 최종 선정돼 마련됐다.
인천시립무용단은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1, 2부로 나눠 공연할 계획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1부에서 ‘태평성대’, ‘부채춤’ 등 대표적 전통무용 작품과 정갈한 남성춤 ‘결(潔)’, 불교 의식무용에서 영감을 얻은 ‘사다라니’, 신명이 가득한 장구춤 ‘풍류가인’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무용 레퍼토리를 풀어낸다.
인천시립무용단은 1부에서 국악 라이브 반주와 어우러진 춤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부 무대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 작품 ‘만찬-진, 오귀’의 일부분인 ‘무무(巫舞)’ 장면으로 꾸며진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된 국가 교류의 장에서 문화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과 함께 인천의 춤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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