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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허태정 후보 "TV토론회 난장판 만든 이장우 후보는 사과해야"

민주당 대전시당·허태정 후보 "TV토론회 난장판 만든 이장우 후보는 사과해야"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5.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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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TV토론회서 이 후보의 토론 태도 문제 삼아...“이 후보는 배려와 예의 없는 후보”
이장우 "허 후보는 네거티브와 내로남불, 남 탓에 눈 멀지 말고 정책선거에 나서야"

지난 23일 대전 시장 후보인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상대 약점 잡기와 의혹 제기로 일관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대전 시장 후보인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상대 약점 잡기와 의혹 제기로 일관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더원 대전=이장호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과 허태정 후보가 지난 23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상대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의 토론 태도를 문제 삼으려 사과를 요구했다.

24일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TV토론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것에 대한 대전 시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밤에 치러진 두 후보 간의 TV토론회는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와 의혹 제기 등으로 소득 없는 토론회라는 평가와 함께 TV를 시청한 시민들의 반응도 그다지 좋지 못해 후보들의 이미지만 추락한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이 먼저 이 후보에게 TV토론회 비난에 대한 책임을 던졌다.

대전시당은 논평에서 “이 후보가 시종일관 거짓말, 흑색선전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말 자르기와 우기기를 넘어 법적책임을 운운하며 토론회를 격투기장으로 만들었다. 사회자의 잇단 제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마이웨이’식으로 허 후보의 질문에 끼어들며, 어깃장을 놓는 등 질문 요지에 물타기를 계속했다"며 이 후보의 토론 태도를 맹비난했다.

이어 허태정 후보에 대해서도 “‘잘하세요’, ‘정신 차리세요’ 등 조롱으로 일관하고 업신여기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 후보의 인성까지도 거론했다.

허태정 후보 측도 이 후보 때리기에 가세해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자신을 향한 의혹과 문제 제기에는 변명과 말 자르기로 일관하고, 도 넘는 발언과 불통의 자세로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토론회 분위기를 망친 주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논쟁이 오가야 할 토론회가 허위사실 주장과 말 끊기로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적반하장으로 허태정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상식 밖의 말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이어갔다"며 이 후보가 네거티브로 일관해 정상적인 정책 대결이나 비전 제시 등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에서도 24일 ‘허태정 후보, 몰염치를 버리고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본받아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이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 내용을 인용해 반박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를 바꾸겠습니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청년 여성 비대위원장의 호소가 아직도 가슴을 울리는데 허태정 후보는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듯하다. 이제라도 네거티브와 내로남불, 남 탓에 눈멀지 말고 정책선거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26일 대전선관위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이번에는 어떤 토론회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양 당이 이번 선거 운동에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 대결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이미 한 번 맞붙은 두 후보가 정말 정책 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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