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한국의 장마 소식을 뒤로 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 6개월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었다. 베트남 다낭은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화려한 도시문화에 물가까지 저렴해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2022년 여름의 한복판에 찾은 다낭은 팬데믹의 그늘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이었다. 입국 후 격리 의무가 없었고, 마스크 착용은 실내에서조차 선택 사항이었다. 거리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도 여전했고 행인들의 표정에도 활기가 넘쳤다.조금씩 한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는 다낭
[뉴스더원 충남=박두웅 기자]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8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2일 일제히 개장한다.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 해수욕장과 제방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리포해수욕장과 함께 있고, 다시 북쪽으로 2km 위에는 백리포해수욕장, 그 위로 십리포해수욕장이 줄지어 있다. 일명 일만일천일백일십리 해수욕장이라 불린다.천리포 해변은 저녁 일몰 바다풍경이 아름다워 4계절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원래는 고기를 잡던 어막이 많아 막동이라고 불렸으나 1955년 만리포 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이곳에도 피서 인파가 몰려들
[뉴스더원=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완주’가 전주의 옛 지명인 완산주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완주의 많은 지역이 전주 생활권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완주가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군이라는 것과,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군이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완주 인구는 9만2000명이 넘는다. 전주가 워낙 관광도시로 이름을 알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완주는 은둔과 고요의 도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완주는 매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고, 로컬푸드의 본고장이며, 전북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 산업이 발
[뉴스더원 인천=박달화 기자] 인천 월미산 공원에 산수국이 활짝 피었다. 여름 대표 식물인 산수국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타이완의 산골짜기나 자갈밭 등에서 자란다. 6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흰색 혹은 하늘색, 붉은색 꽃이 7~8월에 절정을 이룬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7월이면 인천 중구 월미산 공원에도 형형색색의 산수국 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산수국 개화기에 맞춰 7월 중순까지 ‘월미산 둘레길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월미공원사업
[뉴스더원 경기=심재호 기자] 과연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금강산 관광을 어떻게 했을까? 경기 수원광교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이에 대한 궁금증을 전시회를 통해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문화를 볼 수 있는 2022년 테마전으로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 전시회를 내년 1월1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테마전에는 故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전시회 구성은 크게 조선시대의 금강산 유람부터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개발,
[뉴스더원 인천=박달화]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2022년도 안심관광지에 강화군 7곳의 관광명소가 선정됐다.안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안전한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엄선해 지정해오고 있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과 위생관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 관광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이 주목받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선정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이번에 지정한 강화도 안심관광지 7곳은 ▲고려궁지 ▲마니산 치유의 숲 ▲해든 뮤지엄 ▲강화평화전망대 ▲동검도 ▲석모도 수목원 ▲전등사 등으로 안전과 위생이 보장되고 천혜의 자연조건과 역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우리말로 곰개나루라고 하는 웅포. 지금은 소박한 시골마을이지만 한때는 내놓으라 하는 국제무역의 창구였다. 삼국시대만 해도 일본과 백제를 잇는 배가 쉴 새 없이 사람과 물자를 실어날랐고 고려시대에는 최무선이 이끄는 우리 수군이 이곳에서 왜군을 대파했다.그러나 어느덧 뱃길도 끊기고 이름 없이 겸손하게 지내길 한오백년이 흘렀다. 그런 웅포가 이제 웅비의 나래를 펼치려고 한다. 아름다운 금강과 생태습지를 활용한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만들며 웅포는 어느덧 마을 이름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뉴스더원 염채원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9일 싱가포르의 대표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트립닷컴은 코로나 여파가 점점 잠잠해지자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대비해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주요 명소 및 호텔을 소개했다.쇼핑부터 관광까지 한 번에… ‘마리나 베이’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나 베이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고급 레스토랑과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은 물론 다양한 관광지까지 만나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마리나 베이에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눅눅한 습기가 대기를 잠식하기 전 자연은 세상에서 가장 싱그러운 색채로 빛난다. 보석 같은 계절 초여름, 가까운 수목원을 찾아 마음껏 녹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관악수목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형태의 수목원은 아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도 없고, 도시락을 까먹을 만한 장소도 없다.하지만 1967년 조성된 이래 이제껏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희귀식물을 잘 보전하고 있어 꼭 한번 방문할 만한 가치를 지
[뉴스더원 금산=김성곤 기자]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위치한 월영산 출렁다리 방문객이 22일 기준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다.4월 28일 개통된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 금강을 45m 높이로 가로질러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인삼어죽거리와 인삼약초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군은 출렁다리 조성 및 원골 인공폭포 전망대 설치 등을 계속 전개해 금강 관광 거점을 개발하고 금강 상류의 천혜 자연 여건을 이용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개발 중인 산림·꽃·특화자원 등 관광 거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석탄이 근대 산업화의 견인차였다는 것은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고 일반인에게는 그저 서민의 에너지일 뿐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연탄을 땠다. 태백은 한국 석탄 생산량의 30%를 담당했다.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태백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다. 액화천연가스, 석유, 원자력이 주류 에너지로 자리 잡으면서 국대 석탄 생산지 ‘태백’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문화재로 지정된 철암역두 선탄시설'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구가 있다. 언제 연탄재만큼 뜨거
[뉴스더원=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자녀를 동반한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두천을 추천한다.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붐비는 놀이공원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탱크, 함포, 정찰기 등 전쟁 무기를 관람할 수 있고 실감 나는 VR 체험도 가능하다.지금 지구촌 어딘가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린이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전쟁이 먼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오래전에 겪었던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떨까. 전쟁박물관의 미니 버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이름이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2020년 10월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삼성 일가는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을 전국 각지의 미술관에 기증했다. 감정가 3조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었다.사람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진품명품을 눈으로 확인하고자 전시회 날짜만 손꼽아 기다렸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건희 컬렉션’을 공개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도 국립현대미술관도 아닌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 있는 ‘박수근미술관’이었다. 금강산이 시작되는 곳 ‘양구’ 박수근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총 18점. 박수근의 고향에 그의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충남 서산의 ‘유기방 가옥’은 최근 봄꽃 여행지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곳이다. 유기방 가옥이라고 해서 유기를 만드는 공방이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집주인 유기방(74) 씨의 이름을 딴 고택이다. 이 집 대문간에 여미헌(餘美軒)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여유롭고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이다. 여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에 봄이 들어서니 고택에 생기가 돈다. 2만 평 대지를 수선화 정원으로 변모시킨 이는 고택의 주인장이다. 대숲을 엎고 꽃밭을 일구다24년 전 인근 운산면 가좌리에서 벼농사를 짓던 유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방송이라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시대의 명약 산수유. 한방에서 산수유는 신장기능, 생식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과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 산동면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산지다. 전국 산수유의 2/3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돈이 되는 것은 산수유 빨간 열매지만 열매를 부르는 것은 산수유 노란 꽃이다. 웬만한 꽃들은 추워서 나올 생각도 안 하는 3월.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다. 외투도 없이 모자도 없이 씩씩하게
[뉴스더원 옥천=김홍찬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락에서 발원해 금강으로 유입되는 보청천이 휘감아 도는 곳인 옥천군 동쪽 끝마을 청산면에는 맑은 하천에서 서식하는 생선을 재료로 한 맛집이 많다.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는 전문 생선국수 집이 7곳으로 각 음식점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 집은 국물 맛과 달콤 짭조름한 도리뱅뱅이가 일품이고, 생선덩어리가 종종 씹히며 걸쭉한 국물 맛을 내는 집도 있다.매년 4월이면 청산면 보청천변 흩날리는 벚꽃 아래 아름다운 봄 정취를 만끽하며 즐기는 국수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1세기부터 7세기까지 한반도는 삼국이 중앙집권국가 체제를 갖추어가던 시기였다. 부여, 가야가 나타났다가 사라졌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주축이 되어 한반도를 이끌어갔다.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흘러내리며 땅과 물을 구분 지었다. 이 웅대한 산맥으로 인해 나라 간 국경이 확정되었고, 조선 시대 이후에는 행정적 경계가 나뉘었다. 험난한 산길이었지만 백제와 신라는 물자 교류를 위해, 사람을 만나기 위해 굽이굽이 백두대간 고갯길을 넘었다. 졸마국의 땅이었던 육십령전북 장수에서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오름, 올레길, 한라산, 바다 같은 자연경관이 제주여행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여행 고수라면 제주 원도심 답사를 빠뜨릴 수 없다. 모든 원도심에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녹아 있고 여행자 개인의 시각이 개입할 여지가 많기에 입체적인 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제주의 원도심은 구체적으로 중앙로사거리 일대를 지칭한다. 관아가 있던 관덕정 일대, 제주도 최초의 상설시장인 동문시장, 바다를 끼고 있는 탑동, 상가가 밀집한 칠성로, 산과 땅의 하천이라는 뜻의 산지천 일대가 원도심의 핵심지역이다. 샘
[뉴스더원 = 글 사진 임요희 여행작가] 골든트라이앵글은 태국 치앙센, 미얀마 타킬렉, 라오스의 돈사오 섬을 하나로 이어주는 지역이다.한 번의 여행으로 3국의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평범했던 어촌마을이었던 이곳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었다.한반도에도 골든트라이앵글을 연상시키는 여행지가 있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지나는 삼도봉(1176m)은 한 번의 여행으로 3개 도 경계를 넘나들게 해준다.삼도봉으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경북 김천 부항면 해인리를 통하는 것이다. 도로가 가장 잘 뚫려 있기 때문이
[뉴스더원 청양=김은지 기자] 아름다운 얼음 성문을 열면 엘사의 마법같은 이야기가 펼쳐진 '청양 알프스마을'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월 여행지에 포함됐다.28일 청양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광 자제를 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프스마을 등 전국 6개 체험 마을을 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위치한 알프스마을은 찬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세상에 다시 없는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알프스마을은 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