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염채원 기자] 삶, 인생에 대한 명제들 가운데 하나로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B’는 탄생을 의미하는 ‘Birth’, ‘D’는 죽음을 뜻하는 ‘Death’, ‘C’는 선택을 말하는 ‘Choic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쉽게 풀이하면 인생은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선택들로 이뤄져 있다는 의미다.사람이 살아가는 것, 즉 인생에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한순간의 선택에 의해 다른 누군가의 삶이 변화할 수도 있고, 또 하나의 선택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일도 있다. 쉽게 생각해도 아무 생각 없이
[뉴스더원] 한국은 GDP 기준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이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내수가 아닌 수출 중심의 국가로 세계 경제에서 자리하고 있다. 전체 경제에서 수출 의존도가 30% 이상이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역대 최대인 1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의 92억 달러보다 더 큰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보다 수출은 15% 증가했으나 수입이 26% 늘어나 적자가 된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명확하다. 원자재가격이 급
[뉴스더원] 제(齊)나라 왕이 조(趙)나라의 위태후(威太后)에게 사신을 보내 문안 인사를 전하도록 했다. 사신을 맞이한 위태후는 왕의 서신을 보기도 전에 제나라 사신에게 물었다.“올해도 별일 없으신가? (歲亦無恙耶), 백성도 무탈하신가? (民亦無恙耶), 왕도 잘 지내시는가? (王亦無恙耶).” 제나라 사신은 불편한 기색으로 되물었다.“나라에는 왕이 첫째이므로 왕의 안부를 먼저 물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위태후가 얼굴색을 고치며 말했다.“풍년이 들고 난 다음이라야 백성이 생계를 유지할 수가 있고, 백성이 편안한 뒤라야 임금은 그
[뉴스더원] 우크라이나에서 살다가 전쟁으로 인하여 폴란드로 피난한 고려인들을 후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원코리아와 폴란드한인회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승리·평화의 V 표시를 담은 ‘평화티셔츠’를 판매하기로 했다. 연해주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어렵게 정착한 고려인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또 다시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다. 고려인의 역사는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도 주민 13가구가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서 농사를 짓고 살기 시작한 1863년부터 시작된다.1890년 이후로 일제의 탄압을 피해서 연해주로 많
[뉴스더원]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꼭 한 달 만이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전국의 기초광역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은 앞으로 4년간 자신들에게 당선의 기쁨을 안겨준 시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야 한다.하지만,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부에서는 ‘사람이 달라진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선거기간 동안 시민을 위해 지역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한 표의 지지를 호소하며 연신 허리를 굽히지만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뉴스더원] 올해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의 풍경 하나. 공개 다음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외국 기자가 박찬욱 감독에게 물었다.당신의 이번 영화에는 왜 폭력과 섹스가 없는가.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기존 영화에 비해서는 그런 것이나 마찬가지다.질문을 받은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다른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으면 이런 질문을 받지 않을 테다. 뭐가 있어서 왜 있냐고 물으면 답할 수 있겠지만 없는 걸 가지고 왜 없냐니(웃음).”그의 모든 영화가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금기와 파격, 수위 높은 폭력과 섹스는 그간 박찬
[뉴스더원] 5층 시험 준비 때문에 조용청소년만 평소보다 늦게 수업이 끝났다. 잘가 란 인사를 하고 분필이 뽀얀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갔다. 손을 씻고 나왔더니 아직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뭐야. 아직 못 갔어?"조용청소년이 살짝 미소를 짓는다. 마침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했고 다시 한 번 인사를 나눴다. 학원으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문을 잠그고 나왔다.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고 보니 엘리베이터가 5층에 있다. 분명 방금 조용청소년이 타고 가는 걸 봤는데 이상하다. 순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분명 5층엔 아무도 없는데 왜
[뉴스더원] 제8기 민선 자치가 시작됐다. 그토록 원하던 실무에 봉직할 때다. 초선은 초선대로, 재선·3선은 또 그들 나름대로 직무를 통한 영광의 내일을 꿈꿀 것이다.지방자치 8기를 맞기까지 많은 지역 일꾼들이 명멸해 갔다.훌륭하게 일하고 박수 받으며 떠난 사람도 많지만 그 반대의 사람도 적지 않다. 지역에 불명예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진 경우도 허다하다.오래 전, 어떤 소도시 시장은 술자리에서 “한 해 수천억원의 시 예산이 모두 내 돈”이라고 큰 소리쳤다. 법정 예산을 그럴 수 있느냐는 반문에 그는 “내가 안 주면 그만이고, 내가
[뉴스더원] 한국전력(한전)의 대규모 적자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이 곱지 않다.한전은 지난해만 5조 9천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럼에도 정책 부재에 올해 1분기에만 7조 8천억 원대의 적자를 또다시 기록했다. 급기야 연간 20조~30조원의 적자가 불가피한 벼랑끝까지 내몰린 상황이다.대책없는 정책적 악수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최대 시련기를 맞아 멍들고 있다.문제는 한전의 적자대란이 해당 기업 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점이다.일개 공기업의 적자 경영이란 표면적 문제만 놓고 본다면
[뉴스더원]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다. 찌는 듯한 불볕더위 탓에 푸른 파도 일렁이는 탁 트인 바다가 유혹하는 욕망의 계절이기도 하다.항상 이맘때면 선남선녀들이 각별히 신경 쓰는 건 가벼운 옷차림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바디라인이다. 그래서 잘 지켜지지도 않는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가 슬며시 포기한 경험 한 번씩은 있었을 법하다.원래 다이어트의 사전적 의미는 ‘체중 감량 혹은 건강증진을 위해 하는 제한된 식사’를 뜻하거나 ‘식이요법을 위한 규정식’ 정도다.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는 그냥 ‘몸매 관리나 건강을 위해
[뉴스더원/ 데일리서울 김동성 기자] 원래 대한민국에서 윤리 도덕하면 포스코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포스코가 사회에서 비난받는 대상으로 추락하고 있어 안타깝지 못해 답답하다. 최근엔 부당해고 문제와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서울과 포항지역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포스코가 정권교체기에 위기를 맞이 했다. 일단 최정우 리스크 암초를 만났다.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는 궤변으로 동네북이 됐다는 지적이다. 지역사회는 물론 포스코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다수에 의한 성폭력 파문으로 포
[뉴스더원=염채원 기자] ‘오랜만에 집에서 먹는 저녁인데 좀 더 푸짐하게 준비해보자’라는 생각에 한 달 만에 동네 마트를 향했다. 그러나 마트에 들어선 순간 손이 떨려왔다. 평소 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던 물건들이었는데 계산대에서 나온 금액은 내 상상을 초월했다.꼭 필요한 물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돌려놓고, 당분간 ‘냉파(냉장고 파먹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언 발에 오줌싸기 일 뿐' 앞으로는 더 막막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7~9월 연료비조정단가를 기존 킬로와트시(Kw
[뉴스더원] 금세기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9.11 테러였다. 쌍둥이 무역센터 빌딩이 힘없이 무너지고, 국방의 심장 펜타곤까지 공습을 받았으며 무려 2천977명이 사망했다. 영화 (감독 사라 콜란겔로)는 당시 희생자들의 보상금을 두고 벌어지는 실화다. 대학 강단에 선 주인공 케네스 파인버그(마이클 키튼)가 칠판에 뭔가를 쓰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 문장은 바로 “What is life worth?, 목숨값은 얼마일까”다. 9.11 테러 사건 후 보상을 위해 희생자들에게는 국가가 책정한 개개인의 ‘목숨값’은
[뉴스더원]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81)이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이 대통령이 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형집행정지는 검사의 지휘에 의해 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는 제도로 형사소송법 제471조에 명시되어 있다. 형집행정지의 7대 요건에는 70세 이상일 때와 건강 악화가 들어있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이 2가지가 모두 해당한다.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형의 집행으로 현저하게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
[뉴스더원] 정부가 이르면 30일이나 7월 1일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행태에 사회적 공분이 일고, 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재부가 공개 발표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방향-방만 경영 사례'에 따르면 공공기관 숫자는 2016년 321곳에서 올해 350곳으로 늘었고, 인력도 같은 기간 11만6000명(35.5%) 증가했다.반면에 1인당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억9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뉴스더원/ 데일리서울 김동성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를 지향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 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라고 명시됐다. Vision도 거창하다.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이다.정의선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은 확고하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 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경쟁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