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글·사진 이은주 아로마테라피스트]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장마, 가뭄 해소와 대기 정화 및 수질 개선 등의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으로 긴장해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6월 23일과 24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23일 현재(13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충남 북부에
[뉴스더원] 2020년 9월 21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대준 씨는 서해상에서 표류 중 북한군에 총살을 당한 뒤 시신이 불태워졌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이다.당시 47세였던 이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의 8급 공무원(해양수산서기)으로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직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 이씨는 실종 5일전 출항해서 동료 10여명과 함께 9일간의 업무를 마친 뒤 복귀할 예정이었다.새벽 근무 중 사라진 이씨의 마지막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조사를 벌인 국방부는 며칠 뒤 이씨가 북측 해상에서 피격됐으
[뉴스더원] 원주시와 인접한 산촌지역인 영월군 주천면 운학1리는 ‘삼돌이 마을’로 불린다. 삼돌이(3石)란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농귀촌인), 굴러올 돌(예비 귀농귀촌인)을 의미한다.귀농. 귀촌하면 으레 원주민, 소위 토박이들의 텃세를 떠올린다. 여기에 집성촌 마을은 기피 대상이다.삼돌이로 불리는 삼자 관계는 상생과는 거리가 먼 군대식. 유교식의 상명하복을 연상할 수도 있는데 영월군을 넘어 전국적으로 성공사례로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지방자치제가 1991년 부활된 지 30년이 넘었고, 노무현정부 이래 진보. 보수 양쪽에
[뉴스더원]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최상의 것인 양 본인의 고집과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보나 아량의 변화된 생각을 갖기보다는 고착된 한 가지 방법만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이런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대부분 답답하고 융통이 없어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인간관계 면에서도 고립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생각의 폭을 조금만 넓히고, 사물을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인데도 집착에 갇혀 융통도 없이 참 답답하게 살아갑니다. 이래서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
[뉴스더원] 여름철 과일로 수박만 한 것이 없다. 중국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으로부터 들어왔다 하여 ‘서과(西瓜)’로 부르고 박 같이 생겼고 물이 많아서 수과(水瓜)라 한다. 겉의 색은 여러 가지이고, 과육은 수분이 많아 달며 적색이지만 황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우리나라 수박의 도입에 대하여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는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으로 개성에다 수박을 심었다고 하였다. 수박의 가격은 조선 초기에는 한 통 값이 쌀 다섯 말(40㎏)이었다고 한다. 쌀 다섯 말을 지금의
[뉴스더원] "우리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의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각각 수상한 배우 송강호 씨와 영화감독 박찬욱 씨 등 영화 관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강조한 말이다.“지원도 실제 어떤 것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도와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엔 영화계 원로 자격으로 임권택 감독과 김동
[뉴스더원] 1974년 1월, 경상북도 김주만 교육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여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사건의 발단은 관내 고등학교 입시에 답안지가 사전 유출된 것.관련 교사 등 4명이 구속되는가 하면 학부형들은 교육청에 몰려가 재시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소란이 계속되자 교육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더욱이 유족들은 장례 때 들어온 부의금 모두를 모아 장학재단을 설립해 큰 감동을 주었다.이때까지만 해도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깨끗한 표양이 되어왔지만 2007년 교육감 직선제가 도
[뉴스더원] 지금의 교육은 자유와 책임, 선택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개인보다 집단, 개성보다 집체성, 책임보다 질투와 시기와 회피, 개개인의 선택보다 집단적 평등성과 동일성을 강조합니다. 좌파 교육에 평등, 동일, 함께 등과 같은 단어가 많이 쓰이는 이유입니다. 이런 교육으로는 21세기가 요구하는 활발하고, 능동적이며, 개성적이며, 진취적인 아이들을 키워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에 홀로 굳건히 서고 세상과 정면으로, 혹은 사색적으로 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자유, 책임, 경쟁의 기초 개념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뉴스더원 인천=채이현 시민기자] 꿈을 가져 본 사람들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인생을 괴롭게 하는지.자기가 바라던 모습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저만큼 멀찍이 달아나는 꿈을 보며 허탈해진 적이 없다면, 길 한가운데에 주저앉아 대책 없이 울고 싶어진 순간이 없다면, 당신은 그다지 절실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의 비중을 잠시 줄여보겠다고 했다. 대신 각자의 재능을 더 계발할 수 있는 개인 활동을 하며 더 오래 '방탄소년단'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노라고 했다.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는 별
[뉴스더원]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금호리 호사마을의 야트막한 능선 소나무 숲속에는 낯선 비석이 서 있는 무덤 한 기가 있다. 호패처럼 생긴 비석 어디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지 않아서 찾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이 무덤의 주인공은 바로 조선 명종 때 청백리로 유명한 박수량(朴守良)이다. 1513년(중종 8)에 진사가 되었고 이듬해 문과에 급제한 후 벼슬길에 나아가 나주목사, 좌찬성, 경기도관찰사, 호조판서 등을 두루 역임하고 지중추부사 재임 중에 병을 얻어 6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공직생활 38년 동안 가는 곳마다 많은 치적
[뉴스더원] 매년 어려운 숙제처럼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장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향해 바짝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다.다음 주면 장마전선이 만든 비구름대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다.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했던가. 지난 2020년, 양동이로 쏟아붓듯 전국적으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우 당시 집중호우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수많은 비 피해가 속출했다. 대형 마트 앞 도로가 물에
[뉴스더원] 뉴스더원의 오사카 지사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지난 16일 오사카시 스미노에쿠에 위치하고 있는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 학교를 방문하여『한국문화대사전』시리즈를 강신철 교장선생님과 윤유숙 부교장선생님을 통해 기증하였다.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소학교·중학교·고등학교(大阪金剛 小学校・中学校・高等学校)은 재일 한국인들이 지은 민족학교(소학교·중학교·고등학교)다. 동포자녀들에게 모국과의 연계교육 및 현지 적응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1946년 개교한 니시나리[西成] 조선인소학교의 후신으로 세워진 이 학교는 학교법인 금강학원(金剛學園)으
[뉴스더원] ‘천만 영화’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삭 주저앉다시피 했던 극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돈다. 어쩌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건 아닐까 염려했던 풍경이다.가 세운 천만 관객 기록은 (2019) 이후 3년 만이다.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28번째 기록이며, 외화를 제외한 한국영화 기록으로 국한하면 20번째다.영화는 서울 금천 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하는 것. 현지에서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용의자
[뉴스더원] 누구니 #1집 앞 슈퍼에 맡겨놓은 택배를 찾으러 갔다. 슈퍼 사장님이 가게 앞 골목에 서 있었다. 마침 담배에 불이 붙이는 중이었다. 딱 그 타이밍에 내가 슈퍼에 들어가는 게 미안하다. 선선한 여름 밤 공기를 쐬며 담배한대 피우려는 그 찰나 말이다.슈퍼 사장님은 백발 머리다. 이제 한 오십대 초반쯤 되었을까 싶은데 이전부터 백발 머리셨다. 그 백발 머리도, 선해 보이는 인상도 참 좋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사장님이 담배를 끄며 묻는다."이 새 무슨 샌지 아나?"그 말을 듣고야 슈퍼 앞 평상 위에 새가 있는 걸 봤다
[뉴스더원]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은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따라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조 등이 불가능하다.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서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개념
[뉴스더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에 관한 기자 질문을 받고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에, 법에 따라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법치를 강조한 원론적인 발언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윤 대통령의 인식은 대단히 문제적"이라며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그 후 ‘서울의소리’라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뉴스더원] ‘민들레’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날까. 아마 나이가 드신 분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가 생각날 것 같다.요즘 갑자기 조용필이 가요계에 복귀했는지 언론에서는 민들레 이야기가 한창이다. 원래 민들레는 꽃이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철을 잊은 민들레가 이제야 피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요즘 민들레는 조용필도 아니고 늦게 핀 민들레 이야기도 아니다. 얼마 전에 탈퇴했다는 발표한 장제원 의원 등 국민의힘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들이 만든 ‘민들레’라는 의원 모임 이야기다. 무슨 조폭 이름도 아니고 ‘민들레’라고
[뉴스더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식재산권’ 혹은 ‘지적재산권’이라고 불리는 이 권리는 지금도 각종 매체에서 두 가지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 가장 정확한 용어는 ‘지식재산권’이다.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2011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생긴 이후 ‘지식재산권’ 이라는 법률적 용어 한 가지만 사용하도록 정립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적인 지식재산을 다루는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지식재산을 구체적으로 ‘발명, 과학적 발견, 공업의장, 등록상표, 상호 등에 대한 보호권리’, ‘문학, 예술
[뉴스더원] 그러니까, 2019년 12월 중국 무한시를 중심으로 집단 전염병인 코로나가 발생한 이래 2년여 반의 세월이 흘렀다.그 사이 세계 각국은 펜더믹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나 격리정책 등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오던 세계화는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거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지적인 분쟁 등은 그간 자유롭게 오가던 여행을 어렵게 한다. 세계관광기구(WTO)의 통계자료를 보자. 코로나 이전인 2018년도의 경우 자신의 조국을 떠나 해외여행한 숫자가 세계인구 약 70억 중 21%인 약 15억 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스더원]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 교육을 말하면 새삼스러울까? 전체 교사가 그러진 않겠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교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서 쉽게 흘려듣거나 무관심하게 넘어갈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나라 미래의 운명을 결정지을 일이라면 생각 없이 넘길 문제가 아니다. 유리알처럼 맑고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정치적 이념과 사상적으로 편향된 가치관을 심는 교육이 횡행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자명하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막아야 한다. 일례를 들면 수없이 많다. 지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