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게 될 이번 머드 박람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새로운 해양 산업의 신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아시아 3대 축제로 꼽히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온 보령 머드 축제가 이번에는 관광뿐 아니라 에너지, 환경, 레저, 바이오 등 여러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더 큰 미래 비전을 담고 개최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해양 머드 박람회 개막식에는
[뉴스더원] 때로 어떤 거짓말은 침묵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말을 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굳이 바로잡지 않는 경우 같은 것.하숙집에서 만난 선배가 “너 우리 학교 후배지?”라고 당연한 듯 묻는 순간, 입시학원에 다니던 재수생인 유미(수지)는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사소했던 거짓말은 점차 몸집을 불려간다. 대학에서 배우길 희망했던 과목은 자신의 전공과목이 되고, 지방에서 살고 있는 부모는 외국에 있는 것으로 탈바꿈한다. 그렇게 얻은 가짜의 삶은 유미를 점점 다른 인생으로 데려다 놓기 시작한다.
[뉴스더원] 죽지 마이름 없는 네 마리 아기 고양이중 눈병난 녀석의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 양쪽 눈이 다 짓물러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얼굴 전체가 고름으로 시커멓게 뒤덮여있었다.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마당에 나타나자마자 데리고 병원에 갔다.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지 도망도 못가고 바싹 엎드려 있었다.병원에 가니 무슨 바이러스성 눈병이라고 했다. 큰 고양이는 놔둬도 죽거나 하지 않는데 아기라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치료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고 했다.내 손에 닿은 그 순간부터 녀석은 이제 내 책임이다. 치료해달라고 했다.
[뉴스더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 30%대로 떨어졌다. 지난 7월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49%로 집계됐다. 이어서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여론조사 결과는 긍정평가 37%, 부정평가 57%로 나타났다.14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윤 대통령이
[뉴스더원] 대한민국 정치판이 ‘개판 오 분 전’(開版五分前)이다. 물론 개판의 개는 개(犬)와는 무관하니 견공(犬公)이나 개를 사랑하는 분들은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개판 오 분 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을 미군이 원조한 쌀과 옥수수 등으로 밥이나 죽을 끓여 배급하기 위해 솥뚜껑을 열기 오 분 전이라는 말로 무질서한 상황을 묘사한 말이다. 여기서 개판은 열 개(開)에 나무판 뚜껑을 뜻하는 판(版)이 합해진 말이다. 며칠 전 우리 정치사에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바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뉴스더원] 몇 해 전 중국 티베트 국경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해발 8,163m의 고봉인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계곡에 자리한 티베트인 프록마을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받았다.이는 직접 연락을 받은 것이 아니라, 네팔 정부의 히말라야 지역 자연보존기구(NTNC)를 통해서였다. 그 내용은 2015년 4월 진도 7.8이라는 강진이 이 마을이 위치한 고르카 주를 덮치면서, 이 마을에 우리가 세워준 새마을 에코로지가 붕괴된 사진과 복구 지원을 요청하는 애절한 내용이었다.그런데 더욱 안스러운 것은 강진으로 산이 무너져 하산길이 막히고,
[뉴스더원] 세계 댄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한국의 댄스그룹 '저스트 저크(Just Jerk)'가 춤추는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써봤습니다.유튜브에서 저스트 저크가 춤추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들이 모두 한국의 젊은이들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유튜브 시청을 마치고 나면 이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우리 학교는 이런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하도록 하는 기회의 장을 우리 아이들에게 마련해주고 있는가?" 대답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 학교는
[뉴스더원] 해가 지는 날이 없다는 대영제국, 그 영국이 IMF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암담한 상황에 빠져 허덕일 때, 세계는 그것을 ‘영국병’이라고 했다.1970년대 매일같이 쏟아지는 뉴스는 파업에 관한 것이었고 노조위원장의 인터뷰가 수상 회견보다 더 지면을 장식할 정도로 노조의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했다.필자는 그 영국병이 절정을 이루고 있던 70년대 후반, 영국에서 그 현실을 매일같이 느끼며 살았다.외국 유학생에게도 치과 치료를 무료로 해줄 만큼 복지 체제는 강화되었으니 1980년 국내총생산의 54.6%는 국가채무였으며
[뉴스더원] 술잔이 몇 순배를 돌면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거나하게 취할 무렵, 황제가 입을 열었다.“경들과 나는 전쟁터에서 형제처럼 지냈던 사이였소. 경들이 없었더라면 어찌 지금 짐이 이 자리에 있었겠소? 진심으로 고맙소.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불안하기 짝이 없소.”송 태조 조광윤(趙匡胤)이 자신을 황제로 추대한 5명의 공신을 불러 가진 술자리였다. 황제가 된 지 겨우 몇 달이 지난 때였다. 5명의 공신은 긴장하며 일제히 황제를 쳐다보았다.“경들의 부하들이 어느 날 술 취한 주군에게 황제의 옷을 입힐지 알 수 없지 않소
[뉴스더원] 공자의 제자들은 ‘공문 10 철’에 이어 전손사와 증삼이 공문 십이 철로 추증되었다.전손사(顓孫師, BC503-447, 57세 사망)는 진(陳)나라 왕족으로 미남이었으며 자는 자장(子張)이다. 자하와 같이 후기제자에 속한다. 매사에 자신감이 넘쳤으며 의욕적이었고 열의와 의협심이 남달랐다.관직과 명예를 위해 공부한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였다. 원칙을 위해 죽을 용기를 가졌으며, 미지근하게 도를 추구하는 자를 질타했다. 이러한 자장에 대해 증자는 잘난 척하는 사람이라 평했고, 자유는 인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평했다.증삼(曾參
[뉴스더원] 한 달 먼저 찾아온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 역대급 무더위라 할 정도로 한낮 더위는 끝없이 치솟고 있고, 전국적으로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장마가 찾아왔다고는 하지만, 비 소식은 없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찜통 더위를 견뎌내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의 더위는 앞으로 찾아올 본격적인 무더위의 전초전에 불과하다고 하니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장기간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서
[뉴스더원=글·사진 이은주 아로마테라피스트] 무더위가 시작되는 ‘작은 더위’라는 뜻의 절기 소서(小暑)가 지났다.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올해는 6월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장기 전망 날씨에 따르면 7~9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50%나 높을 확률로 나타나 지속적인 폭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운 기운 때문에 땀이 나고 습해서 축축하다는 의미의 무더위와 야간의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불쾌 지수가 오르고 있고 잠 못 드는 날
[뉴스더원] 플리마켓의 캐리커쳐 부스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말한다. “그림 그려주시는 건가봐.” 부스를 지키던 작가가 고개를 들어 답한다. “응, 니 얼굴.”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초면에 왜 반말이냐며 불쾌해 하는 대신 웃음으로 화답한다.매달 셋째 주 주말, 경기도 양평의 북한 강변을 따라 열리는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 정은혜 작가의 부스 앞에서 벌어지는 풍경이다.지난 6월 말 개봉한 다큐멘터리 은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은혜 씨의 일상을 담는다. 2016년부터 마켓에 나와 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금까지 4천 명이
[뉴스더원] 오늘의 일기대학생인듯한 여자 알바생이 날 힐끔힐끔 봤다. 왠지 어색해져 쭈뼛거리며 먼 곳을 쳐다봤다."신분증 보여주세요.""아! 보여드릴 순 있는데 보여드리면 우리 서로 부끄러워질 거예요."지갑 속에서 팬티라도 꺼내는 냥 부끄럽게 신분증을 꺼냈다. 깜짝 놀란 표정의 알바생이 엄지를 든다."오오오오!"리스펙이 담긴 탄성을 들으니 으쓱해졌다."하하하. 고맙습니다. 오늘 일기에 쓸게요."동생에게 자랑했더니 "장사 잘하네."라고 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장사 잘하는 알바생을 만났으면 좋겠다. 뭔가 난 아직 죽지 않았어 하는 기
[뉴스더원] 백선엽 장군은 지난 2020년 7월 10일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어느새 2주기다.그는 32세에 최연소 육군참모총장, 33세에 국군 최초 4성 장군(대장)이 된 6·25전쟁의 영웅이자 신생 대한민국의 영웅이었다.또 미군 지휘관들이 존경한 군인이었다. 몇 년전 미국 대사가 무릎 꿇고 경의를 표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로 했다.백 장군이 별세하자 많은 국민들이 그의 장례는 국민장 또는 사회장으로, 장지는 마땅히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 장군 스스로도 생전에 6·25 전사자 11만명이
[뉴스더원] 교육과 학교는 불가분의 관계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본적인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진다.각국은 경제와 더불어 공교육의 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문제시되는 저출산의 원인도 집과 자녀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는 일자리 곧 직업과 직장과 연결된다.학교 이전에는 가정이 자녀교육의 출발지였다. ‘동물의 왕국’을 관찰하면 하찮은 작은 동물마저도 새끼들 보호와 양육을 위해 암컷과 수컷이 노심초사, 협동한다.물론 암컷이 양육을 전담하는 경우도 있고 철저한 부부 분담, 친인척 양육 내지 집단양육 등 다양하다. 동물의 세계를 통해
[뉴스더원] 통계청 자료(2021)를 보면 1990년 혼인 건수는 39만9312명, 2020년은 21만3502건으로 47%가 급감한 반면, 이혼 건수는 1990년은 4만5694명, 2020년은 10만6500건으로 58%가 증가했습니다.정말 믿어지지 않는 수치입니다. 지나간 세월 속에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30년 사이에 이러한 사실적 변화의 수치를 대하고 보니 믿기지 않습니다. 두 명 중 한 명 가까이가 이혼이라니 도의(道義)를 중시하고 이혼(離婚)을 배척하던 우리나라가 혼인 인구 대비 이혼 비율이 50% 내외가 되었다는 사실에 충
[뉴스더원] 1920년대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 허버트 H. 하인리히(Herbert W. Heinrich)라는 직원이 수많은 통계를 다루던 중 통계 속에 하나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천 건에 달하는 노동재해를 통계분석 하면서 ‘대형사고 한 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와 관련 있는 소형사고가 29회 발생하고, 소형사고 이전에는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사소한 징후들이 300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렇게 하인리히 법칙 1:29:300이 탄생하였다. 이 법칙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재앙은 없다는 것이다. 큰 사건은
[뉴스더원] 1780년 전후로 영국에서 상업적 증기기관의 사용으로 가내 수공업이 공장제 공업으로 탈바꿈하게 한 제1차 산업혁명은 한 세기 동안 지속되었다. 이어서 1870년경 미국에서 전기와 석탄 사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제2차 산업혁명도 한 세기 정도 지속되었다. 20세기 중반에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로 협업이 가능해진 제3차 산업혁명은 50여 년간 지속되다가, 21세기 초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에 의해 초연결·초지능 사회로 발전한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이처럼 산업혁명 주기가 빨라지면서 미래 사회
[뉴스더원]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돕기 행사가 지난 7월 1일 저녁 여의도 극동VIP 빌딩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폴란드로 피난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난민의 상황을 알리고, 이들을 돕기 위하여 사단법인 원코리아와 폴란드한인회가 함께 기획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승리·평화의 V 표시를 담은 ‘평화티셔츠’를 판매했다. 뜻있는 행사에 곽현근 민족통일협의회 의장, 손서영 PMI JOY GROUP대표, 양원근 엔터스코리아대표, 주)알씨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