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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청장 진동규·정용래 후보, 청사 이전놓고 대립각

대전 유성구청장 진동규·정용래 후보, 청사 이전놓고 대립각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22.05.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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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진 후보 “천문학적인 재원 들어가는 유성구 청사 이전 불가” 주장
정 후보 “청사 협소해 구민 행정 서비스 공간 필요” 맞서
청사 신축에 필요한 재원 마련 어려워 대책 먼저 새워야 의견 많아

16일 진동규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유성구 청사 신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진동규 후보캠프)  
16일 진동규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유성구 청사 신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진동규 후보캠프)  

[뉴스더원 대전=이장호 기자] 대전 유성구청장을 놓고 결전을 펼치는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와 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유성구 청사 이전을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유성구청사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며 “정용래 후보가 구청장 시절 밝힌 청사 이전은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야 하며, 단지 현 청사가 비좁다는 이유만으로 청사 이전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4월 하순 유성구청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청사는 유성구가 인구 8만 때 지어진 건물이라 35만이 된 지금에는 너무 협소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구민들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청사 이전은 불가피하다”며 “민선8기에서 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 후보는 이날 유성구청사 이전 불가에 대해 5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했다.

먼저, 현 윤석열 정부가  ICT 기술을 활용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정부 슬림화’를 내걸면서 행정혁신을 통해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꼽았다. 

다음으로, 유성구 재정 상황을 감안하며 청사 신축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재원 조달 문제의 어려움과 중앙정부에서 청사 신축을 통제해 자칫 청사 신축 예산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현재 청사의 이전으로 어은동과 궁동 일대의 공동화 문제와 이전 후 현 청사 활용방안 부재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진 후보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청사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 현 청사가 좁아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면 인근 민간 건축물을 매입하는 방안이 더욱 효과적이다. 예산 절감과 공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의 다른 구에서도 신청사 건립을 했거나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재정파탄까지 걱정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성구의 재정 상태를 감안하면 청사 신축은 부담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유성구 청사 신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근무하는 공무원은 물론 구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정 후보가 구청장 시절 직접 경험한 사안이라 당선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신청사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전시의 5개 구 가운데 현재 유성구와 대덕구의 청사만 상당히 노후한 상태다. 대덕구는 지난 4월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해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유성구만 노후한 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사 건립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 대책이 없이 짓는 것에 반대가 많다.  결국 구 재정 적자를 불러오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번 유성구 청사 이전도 큰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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