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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김진표·이상민에 우상호까지, 차기 '국회의장' 선거 불붙었다

조정식·김진표·이상민에 우상호까지, 차기 '국회의장' 선거 불붙었다

  • 기자명 채승혁 기자
  • 입력 2022.05.16 12:24
  • 수정 2022.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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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국면 조율할 '170석 거대 야당' 출신 의장은 누구
'친명계'부터 '운동권' 출신도 등판, 당내 표심 향방 '까봐야 안다'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180석 '공룡 여당'의 탄생, 그리고 '언론중재법'과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공방 등으로 치열했던 21대 국회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기에 돌입하며 거대 여당은 거대 야당이 됐고, 이에 여소야대 국면을 이끌어가야 할 차기 국회의장단의 선출 시기도 다가왔다.

박병석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5월 29일 만료된다. 제15조(의장ㆍ부의장의 선거) 2항에 따르면, '선출된 의장 또는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선거를) 임기 만료일 5일 전에 실시한다'라고 명시돼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관련 표결에 나설 계획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에 하마평에 오르기만 했던 후보군들이 하나둘씩 기지개를 키는 모습이다.

특히 '친이재명계'와 '친이낙연계'의 대결로 비춰졌던 지난 원내대표 선거처럼, 국회의장 선거 역시 민주당 내 산재해있는 그룹들의 표심 향방이 핵심이다. 출마 후보군들도 일찌감치 표셈법에 골몰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로 현재 판도에서 쉽사리 특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기보다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말을 삼가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5선, 경기 시흥시 을), 김진표(5선, 경기 수원시 무), 이상민(5선, 대전시 유성구 을), 우상호(4선,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5선, 경기 시흥시 을), 김진표(5선, 경기 수원시 무), 이상민(5선, 대전시 유성구 을), 우상호(4선, 서울시 서대문구 갑)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후보 출마는 '5선'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 을)이 15일 출발선을 끊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조 의원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성과를 주도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며 '대(對)정부 강경 태도'를 취했다.

지난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조 의원은 본인을 두고 '이재명의 찐(진짜) 동지'라고 자평한 인물로 대표적인 '친명계'다.

실제로 조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민주당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도맡았으며, 이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 박병석 의장에게 '통 큰 양보'를 했던 '5선'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 무)의 출마도 사실상 발표만 남겨둔 수순이다.

당내는 물론 현 국회 내 최고 연장자(1947년 5월 4일생, 만 75세로 동년배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보다도 생일이 5개월 빠르다)로, 이번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의원이 '친명계' 후보라면 김진표 의원은 '친 문재인', 즉 '친문계'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다만 연장자인 만큼, 계파와 상관없는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5선' 이상민(대전시 유성구 을) 의원의 출마도 점쳐진다. 이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쓴 소리꾼'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20대 대통령 선거와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 과정 속에서 민주당에 자성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때문에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테러'를 받기도 했으나, '소신파'라는 타이틀은 여야 합치를 이끌어내야 할 국회의장으로서는 확실한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4선' 우상호 의원(서울시 서대문구 갑)도 16일 오전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여기서 처음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인 우 의원은 앞서 소개한 5선 의원들과 달리 현재까지 서대문구 갑에서만 4선을 역임했다.

만일 그가 당선된다면, 2006년 열린우리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선출된 임채정 전 의장 이후 14년 만의 '4선 의원 국회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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