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여론조사 결과,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1~12일 경기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경희 국민의힘 후보가 50.4%를 확보하며 36.2%의 엄태준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4.4%p) 밖 우위를 점했다.
'기타 후보'는 4.5%,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5.5%와 3.3%였다.
연령대별로 엄태준 후보는 30대(엄태준 45.7% 김경희 35.7%)와 50대(엄태준 49.2% 김경희 39.4%)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김경희 후보는 18~20대(엄태준 28.3% 김경희 56.8%)와 60대 이상(엄태준 21.6% 김경희 67.7%)에서 과반 이상의 표심을 확보하며 앞서나갔다.
성별별로 살펴보면 엄태준 후보는 남성(32.0%)보다 여성(40.8%)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김경희 후보는 남성에서 56.5%의 과반 이상 지지율을, 여성 표심에서는 43.9%를 얻었다.

'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0.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라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은 36.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76.1%가 엄태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14.2%는 김경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82.7%가 김경희 후보, 10.2%가 엄태준 후보를 선택했다.
또한 투표 여부에 대해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응답은 54.0%,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31.9%,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는 8.9%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투표예상층'에서는 엄태준 후보의 지지율은 40.3%였으며 김경희 후보는 52.6%였다.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를 제외한 나머지'에 해당하는 '비투표예상층'에서는 엄태준 후보 31.5%, 김경희 후보 47.9%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이재명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지방선거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응답자들은 '영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우선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에 대해서는 53.7%가 '영향 있음', 39.1%가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가 35.7%,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가 18.0%다. 또한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7.3%,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1.8%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에 관해서는 50.8%가 '영향 있음'이라고 답했으며, '영향 없음'은 41.0%였다.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26.6%,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24.2%로 나타났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각각 28.4%와 12.6%로 집계됐다.
또한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 후보'에 관해서는 47.6%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34.1%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2.7%), 황순식 정의당 후보(2.4%), 송영주 진보당 후보(1.8%),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6%, '없다'는 4.7%, '잘모름/무응답'은 4.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의뢰 : 뉴스더원
조사기관 : 한길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5월 11~12일(2일간)
조사대상 : 경기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ㆍ녀
조사방법 : 무선 ARS 100.0%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조사규모 : 501명
피조사자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응답률 : 6.3%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