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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역사와 애환을 다룬 ‘디아스포라 영화제’ 인천서 개막

이주 역사와 애환을 다룬 ‘디아스포라 영화제’ 인천서 개막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2.05.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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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서 개최
‘디아스포라 영화제 단편영화 앙코르 특별전’도 함께 열려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방글라데시 여성의 애환을 그린 빠담의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공식홈페이지)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방글라데시 여성의 애환을 그린 빠담의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공식홈페이지)

[뉴스더원 인천=박달화 기자]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난민들의 애환과 극복의 삶을 주제로 한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다양성의 도시 인천에서 다시 한번 막이 오른다.

인천시와 (사)인천영상위원회는 오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5일간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아트플랫폼과 대한민국 최초 근대식 무대, 애관극장에서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일제 강점기 개항의 관문이었던 인천은 1902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선이 인천항을 출발해 하와이로 떠나는 등 지금껏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이주와 이민의 왕래가 빈번한 도시다.

인천시가 2013년부터 기획한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이러한 인천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난민·추방·실향·이민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 문제와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경쟁 영화제다.

올해는 이런 시대정신을 담은 31개국 63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된다.

20일에 배우 조민수와 아나운서 김환의 사회로 시작될 개막행사에 이어 첫날 개막작으로는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섹 알 마문’ 감독의 <빠마>가 상영되며, 윤다희 감독의 <겨울 애도>, 이다현 감독의 <머드피쉬> 등이 이어진다.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에서 선보일 이다현 감독의 머드피시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공식홈페이지)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에서 선보일 이다현 감독의 머드피시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공식홈페이지)

객막작으로 선정된 <빠마>는 농촌 총각과 결혼한 방글라데시 여성 니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로 이주민과 함께 공존하기 위한 사회적 배려를 주제로 삼았다.

(사)인천영상위원회는 “영화제 기간동안 디아스포라 장편 16편, 단편 20편, 인포커스 19편 등 총 5개 섹션, 63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영화제의 열기를 더해줄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인천아트플랫폼 중앙에 위치한 환대의 광장에서는 실력파 뮤지션 다수가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영화제 자문이원인 서경석 교수의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재일조선 3세의 경계에 선 자화상을 그려낸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도 상영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 관련 추천 도서를 비치한 이색 도서관 라이브러리, 친환경을 테마로 진행되는 플리마켓, 즉석 사진 인화 디아너켓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본 행사기간에 앞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퍼플레이를 통해 13일(금)부터 19일(목) 자정까지 열리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단편영화 앙코르 특별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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