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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예산 해결사로 일자리·돈 넘치는 전주 만들 것"

[인터뷰]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예산 해결사로 일자리·돈 넘치는 전주 만들 것"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입력 2022.05.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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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종합경기장 부지에 백화점·호텔·컨벤션센터 건립 공약
전주·완주 통합과 함께 전주역사를 KTX중심 교통허브 조성 약속

지난 11일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1일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더원 전주=박은희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민주당 강세지역인 전북은 '공천이 곧 당선'이란 공식이 형성돼 공천경쟁도 치열했다. 

'뉴스더원’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12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로 등록한 우범기 전 정무부지사를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우범기 후보는 신인 가점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의 막판연대 등으로 경선 꼴찌에서 뒤집기에 성공한 바 있다.

다음은 우범기 후보와의 일문일답. <편집자주>

왜 전주시장에 출마했나?

30년 간 중앙부처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노하우와 경험을‘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항상‘효율성 제고’라는 기치 아래 이성적인 판단을 최우선으로 뒀지만, 그 안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문제는 공직자로서 꼭 풀어야 할 숙제 같은 것이었다. 

특히 고향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은 늘 떠나지 않았다. 직접적인 연고가 없었음에도 광주 경제부시장을 맡았던 이유도 지방행정에 대한 평소의 관심 때문이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운이 좋게도 송하진 전 지사께서 전북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제안했고 기꺼이 응했다. 그리고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전주시장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우범기가 꿈꾸는 전주의 미래는?

전주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호남과 제주도까지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자리한 곳이다. 최고의 행정기관을 둔 전라도의 수도였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전주시의 인구는 66만 명 수준으로 전국 20대 도시로 밀려나고 있으며, 젊고 훌륭한 인재들이 일거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심은 저녁 8시면 불이 꺼져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산업화에서 뒤처져 거북이걸음을 한 지도 오래다. 서비스산업 위주의 전형적인 도시형 산업구조인데다, 내로라하는 기업 하나 변변히 없는 소비도시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이 중앙부처를 거쳐 광주 경제부시장 시절에 더욱 크게 절감한 부분이다. 호남 중에서도 전북이, 그리고 전주가 썩은 발가락이 되어 도태돼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이제 전주는, 1960년대 경부축 중심의 발전전략으로 인해 거듭된 낙후 과정에서 자신감과 함께 모든 지표가 떨어진 악순환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천 년을 이어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다.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야 한다.

그 동안 전주시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내세울 만한 성과는?

과거 기재부 시절부터 전주시 예산을 꼼꼼히 챙겨왔다. 현재 전주시는 전통의 고장답게 오는 5월 중순 ‘전주천년한지관’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재임 시 국비 5억 원을 반영해준 바 있다. 애초 시에서 1억 원을 요구했으나, 가장 한국적인 전통을 알리는 일이기에 추가 반영해준 것이다. 

또 전주시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일환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로운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에도 큰 힘을 실어주었다. 국회예산심의 단계에서 직접 1박 2일 동안 국회를 방문해 예산 3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한 사실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복합스포츠타운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중 야구장은 78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크기로 관중석 8,000석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범기 후보가 "경제·예산전문가로 전주를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 것"이라 자신했다.
우범기 후보가 "경제·예산전문가로 전주를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 것"이라 자신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공약은?

전주시 중점 현안으로 떠올라 있는 것 중 하나가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개발 문제다.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에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 문화관광 및 상업 기능 중심의 개발을 약속한다. 두 곳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종합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대한방직 부지는 세계 10대 관광도시에 대형타워가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 과감하게 건축 규제를 풀어 200층 초고층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에는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 단, 초고층 타워나 컨벤션센터가 전국적인 규모와 면모를 갖춰 기존의 어떤 곳과도 차별화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는 것이 전략이다.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사회, 문화발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전주가 부산과 대구, 광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대 도시로 성장할 중심축이 될 거라고 예견한다.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는 전주・완주 통합이다. 윤 당선인이 추진하고자 하는 전주시 메가시티 지정을 위해서라도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이와 동시에, 전주·완주 통합 메가시티의 위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그 준비 과정으로 우선 건립된 지 48년 된 전주시외버스 터미널과 전주고속버스 터미널을 한 곳으로 이전하고, 5000억원을 들여 전주역을 명품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겠다. 

전국으로 광역교통망을 연결하는 KTX를 중심으로 전주역에 주요 교통 인프라를 집결하기 위함이다. 전주역사 공간을 복합적으로 개발해 명실상부한 전주의 교통허브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주역 중심 신규 배후거점도시가 형성될 수도 있다. 전주시 동부권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접근성으로 ‘전주형 관광도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주역 첫마중길에서 장재마을 구간의‘첫마중길 지하차도 개발’이 필수다. 그리고 2단계로 전주역에서 롯데백화점 사거리까지 지하차도 건설을 준비하고자 한다. 

전북 동부지역 출입로인데다, 차량통행까지 많은 구간이기 때문에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하차도 조성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지상을 시민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주의 상징 테마광장으로 활용한다면, 첫마중길의 원래 취지까지 살릴 수 있게 된다. 3,000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편리와 전주의 미래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또한 전주시가 전주・완주 통합에 이어, 새만금의 군산・부안・김제를 하나로 묶는 강소권 메가시티로 독자생존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주에서 세종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KTX 단거리 노선인 ‘KTX 천전설’을 신설하겠다. 오송·공주·익산을 경유하지 않고, 천안아산-세종-전주로 직접 이어져 전주~세종 간 30분 생활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50층짜리 전주국제금융센터(JIFC) 유치・건립을 통해 전주를 제3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

해외 투자를 주 업무로 하는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이자, 세계 최고 국부펀드라고도 불리는 자산운영사인 한국투자공사(KIC)를 기필코 전주에 유치할 것이다.

이는 전북은행 등 도내 금융기관 협력 등을 통해 제1금융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제2금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이어 전주를 제3금융 중심지 지정으로 이끌어내 미래경제의 초석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우범기만의 장점과 필승전략은

촛불로 어렵게 만든 민주정권이 5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로 인해 중앙정부를 잘 알고, 중앙정부와 인적・물리적 네트워크가 닿아 있지 않으면 호남권 위기를 당해낼 도리가 없다고 본다.  

저 우범기가 전주시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기재부 관련 30년 공직생활 외길을 달려왔다. 경제전문가, 예산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도 경력이 뒷받침되어서다. 

또 광주부시장 시절 광주형 일자리 태동을 이끌었으며, 전북도 정무부지사 때는 군산형 일자리 지정을 이끌어 낸 일자리 후보로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사실 예산은 그냥 주는 게 아니다. 중앙인맥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정치권과 중앙부처, 국회에 얼마나 얼굴을 내보이고, 발로 뛰었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끈질긴 사업설명과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하죠.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맞는 입체적 전략도 있어야 하고, 신성장동력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전주를 새롭게 혁신할 것을 약속하며 ‘예산 핵폭탄, 예산 해결사’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와 중앙정부 네트워크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과감한 규제 완화로 전주를 슬로우시티에서 메가시티로 변모시키려는 의지 또한 거기에서 비롯된 자신감이다. 또한 한옥마을을 전면 재개발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관광지로 재탄생시키고, 한옥마을에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과 대규모 쇼핑몰을 건설해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것을 자신 있게 약속할 수 있는 것 또한 근거가 확실한 자신감에서 나온 약속이다.

민주정권과 반대 정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처럼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인물이 절실하다. 

전주시 미래발전의 대안은, 전주시장 예비후보 우범기가 답이다. 일자리가 많은 도시, 돈 많은 도시, 돈 쓸 곳이 많은 도시를 선도하는 저의 비전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우범기 후보는 1963년 부안 출신으로 전주 해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인 후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 통계청 기획조정관,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특히 2010년부터 3년 연속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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