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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국공예관,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기획전 개막

청주시 한국공예관,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기획전 개막

  • 기자명 김윤수 기자
  • 입력 2022.05.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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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 갤러리6 & 온라인 동시개막
국내외 공예작가 20인 137작품 전시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뉴스더원 청주=김윤수 기자]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기획전이 10일 청주시 내덕동 소재 문화제조창 본관 갤러리6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막했다.

10일 한국공예관에 따르면 한국공예관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를 오는 7월 17일까지 67일간 개최한다.

김규태_어글리 팟, 2022, 가변설치, 도자. (사진=한국공예관)
김규태_어글리 팟, 2022, 가변설치, 도자.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은 이번 기획전의 출발점을 ‘가장 높은 수준의 공예 시대는 위대한 것이 보통이 되는 시기’라 말한 일본의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의 길’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위대한 예술품을 삶에 평범하게 들여놓기 위해 오랜 시간 공예의 길을 걸어온 장인을 비롯해 자신이 선택한 재료를 음미하며 꾸준한 숙련을 더해 일상 속 이로운 쓰임과 아름다움을 결합해가는 현대공예가들까지 총 20인의 작가를 엄선해 ‘평범의 세계’를 구축했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기획전은 ▲파트1 가장 고요한 움직임 ▲파트2 친숙한 사물 ▲파트3 공예의 풍경 등 3개 존에 걸쳐 구성돼 있으며 총 13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파트1 가장 고요한 움직임’은 긴 시간을 집중해 완성한 작품에 축적된 작가의 숱한 노력과 고민, 말 많은 침묵을 읽어낼 수 있다.

소소영_사물(事物)놀이 조각보 병풍, 2021, 43×1440cm, 4폭 병풍, 옥사, 실크, 아크릴. (사진=한국공예관)
소소영_사물(事物)놀이 조각보 병풍, 2021, 43×1440cm, 4폭 병풍, 옥사, 실크, 아크릴. (사진=한국공예관)

‘파트1 가장 고요한 움직임’에는 후 하이잉(Hu Haiying) 도예가, 오츠기 요스케(Otsuki Yosuke) 유리작가, 유정혜 한지작가, 이인진 도예가, 박성철 금속작가, 이진휘 도예가 등 총 6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후 하이잉는 중국 징더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도자 안료를 점처럼 찍어 산수를 그리는 작가로 알려졌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오츠기 요스케는 원석을 깎듯 유리를 깎는 일본의 작가이고, 유정혜는 한지를 재료로 사유의 길을 선사하는 청주 출신의 작가이다.

이인진은 영국박물관을 비롯해 중국·호주·벨기에 등 6개국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한 도예가로 유명하다.

유정혜_달빛 흐르는 길 ll, 2022, 가변설치, 한지. (사진=한국공예관)
유정혜_달빛 흐르는 길 ll, 2022, 가변설치, 한지. (사진=한국공예관)

박성철은 노동집약적으로 금속판을 만지고 두드리며 공예가로서의 바른 마음과 자세를 천착해가는 금속작가이며 이진휘는 독일에서 활동하며 도자로 풍부한 색의 실험을 품어내는 도예가이다. 

‘파트2 친숙한 사물’은 매일 일상에서 쓰고 있는 공예품에서 새로운 미감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파트2 친숙한 사물’에는 류종대 가구작가, 최연철 금속작가, 편소정 가구작가, 소소영 오브제 작가, 김규태 도예가, 손태선 가구작가, 박선민 유리작가 등 총 7인이 참여했다.

류종대는 작품과 가구 사이 그 어딘가에서 공예적 삶을 제안하는 아트 퍼니처 작가이고, 최연철은 금속을 접어 곡선을 그리는 작가이다.

윤규상_한지 파라솔, 2020년경, 225×225×240cm(×2개), 193×193×240cm(×2개), 한지. (사진=한국공예관)
윤규상_한지 파라솔, 2020년경, 225×225×240cm(×2개), 193×193×240cm(×2개), 한지. (사진=한국공예관)

편소정은 금속을 전공했으나 옻칠에 매료돼 문화재수리기능자(칠장)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마카롱마저 우아하게 만드는 소반 시리즈의 작가이다.

소소영은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오브제 작가이고, 김규태는 못생긴 ‘어글리 팟(ugly pot)’을 빚지만 그 안의 미감을 잊지 않는 도예가이다. 

손태선은 선과 면 그림자까지 조율해 자연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가구작가이고, 박선민은 폐유리병을 활용해 새로 태어나게 만드는 유리작가이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파트3 공예의 풍경’에서는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며 시대를 반영하는 공예의 의미와 역할을 사색하게 만든다. 

‘파트3 공예의 풍경’에는 조대용 염장, 류지안 자개작가, 김두봉 금속공예가, 박영호 유리작가, 박문열 두석장, 권중모 조명작가, 윤규상 우산장 등 총 7인이 참여한다.

조대용은 세종대왕의 영릉 정자각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까지 ‘전통 발’로 시간의 경계를 넘는 국가무형문화재 염장이다.  

류지안은 자개를 모티브로 롤스로이스와의 협업 등으로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콜라보하는 자개 아티스트이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박영호는 숱한 망치질로 자연의 흐름과 결을 담는 금속공예가 김두봉, 유리의 선과 선을 그물처럼 연결하며 과거와 현재를 교감케 하는 유리작가이다.

권중모는 경복궁을 복원하며 역사와 문화의 비밀상자를 여는 국가무형문화재 두석장 박문열, 한지를 투과하면서 빚어내는 빛의 온기를 고찰하는 조명작가이다.

윤규상은 전통 우산을 넘어 핫플레이스의 대형 파라솔까지 백 번의 손길로 지우산의 맥을 이어가는 국내 유일의 우산장이다.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 전시장 전경. (사진=한국공예관)

한국공예관은 “코로나 팬데믹을 건너며 우리는 ‘평범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하며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를 깨달았다”며 “새로운 평범함을 경험하는 뉴 노멀의 시대, ‘가장 고요한 움직임’으로 ‘친숙한 사물’을 넘어 평범하고도 위대한 ‘공예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작가들과 ‘평범의 세계’를 마주해보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공예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매일 세 차례 전시 연계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해설 관람은 회당 10명까지 가능하며 관람 1일 전까지 한국공예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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