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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한국교총 회장 출마' 고려대 조대연 교수 “강력한 교권 수호 통한 교권 회복이 당면 과제”

[단독 인터뷰] '한국교총 회장 출마' 고려대 조대연 교수 “강력한 교권 수호 통한 교권 회복이 당면 과제”

  • 기자명 황환택 대기자
  • 입력 2022.05.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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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회장에 출마한 조대연 고려대 교수. (사진=장성협 기자)
한국교총 회장에 출마한 조대연 고려대 교수. (사진=장성협 기자)

[뉴스더원=황환택 대기자] 2022년은 선거의 해다. 국민의 관심이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이제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도 또 다른 선거가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38대 회장 선거다. 

한국교총 38대 회장 선거는 오는 6월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부산시 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회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인데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선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선거에는 조대연 고려대 교수,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 등이 출마한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한국교총의 수장은 누가 될 것인지 그 후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첫 순서로 고려대학교 조대연 교수를 만났다. 조 교수는 정통 ‘교총맨’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 성북구 교총 회장, 성북·강북 지역 교총회장, 서울교총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교육부와 교육청 등에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조 교수는 ‘새로운 미래,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한다. 3월의 대선과 6월의 지방선거를 통해 역사적인 변화가 오고 있는 시점에 한국교총도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회원들이 힘들어할 때 가장 가까이서 힘이 되어주는 한국교총 회장이 되고 싶다는 조대연 교수.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우선 한국교총 회장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

최근 10년간 교총 회원 수가 급감했고, 곧 10만이 붕괴할 것으로 예상한다. 회원 감소는 결국 한국교총의 위상을 약화시키고 그래서 회원 수가 또 감소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한국교총의 위기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이는 한국교총이 회원과 학교 현장을 외면하고 역대 회장들이 본인의 출세를 위해 징검다리로 회장직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많은 역대 회장들이 국회의원 선거, 교육감 선거 출마 등의 이유로 중도 사퇴했다. 그러다보니 교권 추락은 더는 떨어질 곳이 없고,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 선생님과 학교 현장은 고도의 피로감과 사기 저하마저 경험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학교와 선생님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한국교총을 재건하고자 출마하였다.

현재 전국을 돌면서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을 만난 소감은? 

작년 초여름부터 전국을 돌며 현장을 방문하고 선생님들을 만났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환경, 일관성 없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침, 학교에 책임 전가, 계속되는 악성 민원 등으로 교사의 자존감은 크게 상처를 입고 있다. 

교사가 희망을 잃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 교사는 자긍심을 먹고 산다. 한국교총이 그런 일을 해야 한다. 그런 교총을 만들겠다. 이것이 교총 회장에 출마한 나의 꿈이자 전국에 있는 모든 교사의 꿈인 것을 알았다. 

하윤수 전 회장의 6년을 평가하자면

교권보호 3법이 가장 큰 업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좀 더 열심히 현장과 선생님들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임기 중 국회의원이나 교육감 후보가 되고자 하는 것보다 회원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회장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보이기 위한 점잖은 1인 피켓 시위보다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대정부 강력 투쟁이 매우 아쉬웠다. 

(사진=장성협 기자)
(사진=장성협 기자)

조대연이 꿈꾸는 한국교총의 모습은? 

회원의 수가 급감하여 회원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한국교총은 미래가 없다. 한국교총의 재정적 어려움은 결국 각 시도교총의 위기로 연결된다. 이제 한국교총도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75년 전통의 한국교총 브랜드의 가치를 창출하여 다양한 수익사업(연수원, 한국교육신문사, 출판사, 교권공제회(가칭) 설립 추진,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적극적 기부 모금)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수익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고 회원 증가를 도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도교총 회비 배분율을 재조정하여 시도의 재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 사무국의 인원을 줄이고 팀제 전환을 통해 회원에게 다가가는 한국교총으로 만들겠다. 특히 대한민국 교육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사학의 자율성 증진을 위해 별도의 팀을 운영하겠다. 

조대연의 교사들을 위한 대표적인 공약을 듣고 싶다 

조대연의 공약은 모두 현장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10대 공약을 제시한다. 

교권강화와 법률 서비스를 위해 상근 법률 지원단(변호사, 세무사, 노무사)을 운영, 학급당 인원수 20명 이하 강력 관철, 교원사기저하 정책(교원능력개발평가, 차등성과급, 학폭예방유공교원제) 폐지, 수업자료가 공유될 수 있는 교수학습지원 플렛폼 구축, 복지 강화를 위한 힐링연수원 운영, 교원대상 전문상담센터 운영, 전 교원의 유급 연구년제 확대, 정년 65세 연장, 행정업무 행정실 이관 및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업무 지자체 이관, 보결, 담임, 부장, 교감 수당 인상 등이 나의 10대 공약이다. 

조대연만의 필승 전략은? 

나의 꿈은 선생님이 주인이 되는 교총을 만드는 것이다. 회원을 위한, 회원과 함께 하는 교총을 만들겠다. 항상 현장 교사와 함께 하는 교총을 만들겠다. 임기 동안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선생님과 학교만을 생각하며 강력한 교총을 만들겠다. 나는 회원들과 교육만을 위해 봉사하고자 출마했다.

이러한 나의 진정성 있는 충정(衷情)을 현장 교사들이 알 것이라 믿는다. 이것이 나의 필승 전략이다.

(사진=장성협 기자)
(사진=장성협 기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조대연만의 장점은? 

오직 회원만을 생각하고 헌신하는 젊고 힘있는 교총 회장! 이것이 나의 장점이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장 2년의 재임 시절 34억, 최근 5년간 HRD정책연구소, 교육연수원, 정책연구 등 88억 원의 수주실적을 갖고 있다. 

한국교총도 회비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힐링연수원, 원격연수원, 신문사, 출판사 등 수익사업을 다각화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기부금을 모금,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런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초등교사 경험과 함께 중등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에서 근무하면서 초등, 중등, 대학의 경험이 있으며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정책사업과 연구활동을 통해 교육 정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교육환경개선과 교권 수호를 위한 대정부 투쟁이 필요하다. 정권이 바뀐 시점에서 우리 교육은 최대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매일 교총 사무실로 출근하여 모든 상황에 대비하며 오직 회원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나만의 장점이다. 
 
전국의 교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급속한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 최근 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 19로 우리 선생님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교육에서 희망을 찾고 미래를 꿈꿔야 함에도 학생들과 접점에서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우리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우리 선생님이 교육을 포기하지 않으시도록 선생님의 옆에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우리 선생님께 달려 있다. 

정말 어려운 환경이지만 교육자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당선된다면 교총 회장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다.

 

조대연 교수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초등교사를 거쳐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평소 보수적 가치를 존중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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