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문일답] 강현배 인하대 교수, 내년 ICM 강연자 초청

[일문일답] 강현배 인하대 교수, 내년 ICM 강연자 초청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1.10.28 16: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확률 및 미분 모델링 강연

세계적인 수학자 인하대학교 강현배 교수가 내년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수학자대회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인하대
세계적인 수학자 인하대학교 강현배 교수가 내년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수학자대회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인하대

[뉴스더원] 역문제(Inverse problem)와 이미징(Imaging)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강현배 인하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2022년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 예정인 ‘제29차 세계수학자대회(ICM·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세계수학자대회는 국제수학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이 수학자들의 연합과 교류를 위해 1897년부터 4년마다 개최해 오고 있는 기초과학 분야 최고학회이자 수학계 최대 행사다.

강 교수는 이번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확률 및 미분 모델링(Stochastic and Differential Modelling) 분야의 초청강연자로 참석해 합성물의 스트레스 분석에 대한 강연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10여 년 전 수학계에서는 60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였던 포여·세괴(Polya·Szego)예측과 에셸비(Eshelby) 예측을 증명하는 등 역학과 합성물 이론의 응용 분야와 순수수학을 연결하는 학술적 연구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수학자이기도 하다.

이번 수학자대회에 초청받은 국내 수학자는 강 교수가 유일하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년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세계수학자대회 강연자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소감은?

▲세계수학자대회(ICM)는 수학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이 분야에 초정받는 것은 수학자로서 가장 명예로운 일이다. 영광스럽다. 더욱이 내가 소속돼 있는 인하대학교가 앞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교육부의 인하대 일반재정지원 탈락 결정)이 있었던 터라 이번 일을 계기로 인하대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

-강연 분야는 확률 및 미분모델링인데, 내용은 합성물의 스트레스 분석이라 설명이 필요한데...

▲합성물의 스트레스 분석도 분명 수학적인 내용이다. 합성물이란 성질이 서로 다른 물질들이 섞이면 물성이 다른 신소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물성이 다른 물질들이 가까이 있으면(인크루전)그 사이에서 스트레스가 생긴다. 이를 수치적으로, 정량적으로 계산해 내는 학문이다. 수학의 응용분야로 20년간 연구해왔고 이번에 이것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에는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적이 있던데...

▲당시 그 행사의 집행위원으로서 학술위원장직을 맡았었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유치단계부터 일을 시작해 유치 후 준비위원회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대회를 치를 후 대한민국의 수학적 수준은 매우 발전했다고 확신한다. 지금 논문 수로 보면 대한민국은 수학 분야에서 10위권에 해당하는데, 이런 수치적 통계를 떠나 젊은 수학자들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확신한다.

-역문제와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정평 나 있다. 과거 연구 분야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의료장비와 연관된 분야로 의료영상, 광학에 응용되는 것이라고 하던데...

▲신체에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촬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나, 석유도 땅을 직접 파지 않고 데이터 분석으로 매장량을 알아내는 것들이 학술적인 용어로 역문제라고 한다. 그런 역문제가 언제부턴가(한 40~50년 정도로 추측됨) 수학적으로 모델링이 되기 시작했고, 수학이 그것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수학에 기초를 둔 첨단기술과 접목하는 것이다. 그 역문제를 지난 30년 동안 연구해오고 있다.

-다시 한번 강연자 초청된 것을 축하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잘 준비해서 세계적인 석학들 앞에서 좋은 강연을 하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난 여름 인하대학교가 교육부의 일반재정 평가에서 안좋은 성적을 받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데 결코 동의할 수 없다. 크지 않은 성과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명문 사학인 인하대학교의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뉴스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