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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의신청 최종발표 D-1, '폭풍전야' 인하대

교육부 이의신청 최종발표 D-1, '폭풍전야' 인하대

  • 기자명 박달화 기자
  • 입력 2021.09.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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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청 결과 변동 없다면 법적 소송도 불사" 

인하대 총학생회, 교수회, 직원노조 소속 구성원들이 지난 23일 대학본관 2층 하나홀에서 교육부의 재정중단 지원 결정에 항의하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임순석 기자
인하대 총학생회, 교수회, 직원노조 소속 구성원들이 지난 23일 대학본관 2층 하나홀에서 교육부의 재정중단 지원 결정에 항의하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임순석 기자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가결과 발표 후 이의신청 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인하대를 비롯한 인천지역 정가 및 시민사회단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인하대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가결과 발표에서 나타난 정성적 평가에 대해 인하대 학생들은 물론 동문, 나아가서는 지역 사회 전체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교육부가 학교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믿고 일단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총학생회 측은 이의신청 결과가 변동 없이 원안대로 내려질 경우에 대비, 동문 및 교수회 등 학교 개별 단체는 물론, 지역 사회와 연대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인하대만의 문제 아냐...지역 사회와 함께 행동할 것

정승환 총학생회장은 “이미 인하대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된 상태다. 교육부가 부실한 평가로 인하대를 수준 이하의 대학으로 낙인 찍은 만큼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벌써 학우들이 열흘 넘게 교육부가 있는 세종시에 내려가 이번 가결과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첫 주에는 방학이라 학우들 위주로 시위에 참여했지만 지금은 개강한 상태여서 학생회 간부와 동문 선배님들도 동참해 주시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인천시민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 문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대로 끝날 문제가 결코 아니다. 결과를 직시하고 상황의 추이를 보아가며 지역 사회의 도움을 얻어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하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 ⓒ인하대
교육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하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 ⓒ인하대

학교 측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형주 홍보팀장은 “현재로서는 3일 나올 교육부의 이의신청 처분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결과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추후 다시 논의하겠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23일 총학생회와 함께 교수회, 직원 노조 등 학교관계자들이 이번 가결과를 부실 진단으로 규정하고 교육부에 대한 공동규탄대회를 열었었다.

또 최근에는 미주동문회를 비롯한 해외 거주 동문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혀오는 등 3일 교육부 발표 결과에 따라 투쟁 의지는 언제든 다시 달아오를 수 있는 분위기다.

이어 앞서 지난달 24일 박남춘 인천시장도 조명우 인하대 총장, 동문인 박찬대(민주당.연수갑),허종식(민주당.동구·미추홀갑) 국회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지원 약속을 한 바 있으며, 여·야를 막론한 지역 정치인들도 이번 교육부의 부실 진단결과에 비판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27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사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부당한 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인하대는 2일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한 항의시위를 위해 재학생 및 동문들이 모금한 모금액이 단 1시간 만에 1100만 원이 거쳤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청사 앞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항의 집회 및 영상 송출 트럭을 동원한 차량시위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 대해 반발하는 대학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재검토 후 3일 최종결과를 확정·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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