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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임종현씨 화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임종현씨 화제

  • 기자명 최진섭 기자
  • 입력 2022.08.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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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음악학과 임종현씨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주인공 진태와 닮은 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와 함께 종현씨 천재성에 더 큰 관심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 임종현씨는 충남 천안시 소재 나사렛대하교 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 (사진=나사렛대학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 임종현씨는 충남 천안시 소재 나사렛대하교 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 (사진=나사렛대학교)

[뉴스더원 천안=최진섭 기자] 최근 넷플릭스와 ENA 드라마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자폐 스펙트럼(ASD)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실판 ‘우영우’라고 할 수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천안시 소재 나사렛대학교 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종현(21)씨.

임 씨는 극 중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변호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7세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으로 받았지만 뛰어난 피아노 연주실력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

임 씨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며 새삼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자폐를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다룬 이병헌, 박정민 배우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과 더 많이 닮아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속 주인공인 진태(박정민 분)가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인물로 나오는 것처럼 임 씨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의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됐다는 임 씨는 유독 피아노 소리에 더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어머니가 피아노를 가르치게 됐으며, 중학교 때 임 씨를 지도했던 방과후 교사가 절대음감과 청음을 가진 임 씨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본격적인 피아노 전공을 권유했다고 한다.

임 씨는 이후 예고에 입학해 피아노를 전공하게 됐고, 임 씨의 놀라운 성장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문체부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나사렛대학교 음악학과 2학년 임종현씨. (사진=나사렛대학교)
나사렛대학교 음악학과 2학년 임종현씨. (사진=나사렛대학교)

현재 나사렛대 음악학과에서 하고 싶은 피아노 공부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임 씨는 음악학과 박지원 교수를 만나면서 천재성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면접고사 당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질문에도 말이 없던 임 씨를 박 교수가 오직 피아노 실력만을 보고 선발했기 때문.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박지원 교수는 “20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는 청음 테스트에서 종현이는 모든 음을 정확하게 맞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종현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같은 아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최근 TV 드라마에 나온 다운증후군 아티스트 정은혜 씨나 ‘이상한 변호사’의 주인공 우영우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자립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종현이가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씨는 박 교수와의 음악적 교류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지도를 받으며 지난 학기 피아노 실기 부분에서 전체 1등을 차지하고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 등에 자신의 연주 영상을 올리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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