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채승혁 기자]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표면적 원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이었다.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크라 침공의 영향으로 러시아가 국경을 맞댄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임박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는 12일(현지시각)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힐 계획으로 이웃 국가인 스웨덴도 같은 전철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핀란드 내에서는 나토 가입을 두고 여론이 분분했다. 2021년 핀란드 국가 내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26%가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40%가 반대했다. 하지만
[뉴스더원=임동현 기자]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20년 만에 재선 대통령이 됐다.이날 오후 8시 프랑스의 주요 여론기관들은 출구조사를 통해 마크롱 57~58%, 르펜 41~42%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르펜과 치른 '리턴매치'에서 승리해 재선의 길을 가게 됐다.마크롱 대통령은 발표 후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저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를 막기 위해 제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 이제
물음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게 사실일까?[뉴스더원=채승혁 기자] 미국 퀴니피악 대학교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에 불과한 반면 부정 평가는 54%였다.민주당 지지자만이 바이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공화당 지지자 중엔 무려 9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미리 보는 대선'이라 불리는 중간선거가 11월 8일 열리는 가운데, 반등 없는 바이든의 지지율에 민주당 내외로도 위기론이 불거지는 모습이다.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크라이나는 비행기, 탱크 등 군사기술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실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공식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약 15분간 진행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사망자 수를 상관하고 있지 않다. 탱크, 배,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또한 젤렌스키 대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러시아는 20만에 가까운 군병력을 동원하고 수천 발의 미사일과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었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고, 우크라이나는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수도 키이우를 지켜내고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 측간 평화협상이 5차례 진행된 가운데, 러시아군이 키이우 대신 러시아 동·남부를 집중 공격하는 양상도 벌어지고 있다. Foreign Policy의 5가지 종전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 국가가 2개로 분할된 경우는 한국, 독일, 베트남 3개국이 대표적이다. 이들 3개국은 모두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 세계 열강의 합의 또는 강제에 의해 국가 분할이 이루어졌다. 독일과 한반도는 사실상 강제에 의해, 베트남은 합의에 의해 분할되었다.한반도 분할은 소련과 미국 간 냉전의 산물이었다. 미국은 일본의 항복이 1946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고,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소련의 참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1945년 2월 얄타회담의 합의에 따라 소련군은 8월8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현재 한·일 관계가 1965년 한·일 수교 이래 최악이라는 데 대부분의 전문가가 동의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시작된 한·일관계 악화는 문재인 정부로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한·일간 갈등이 확대되며 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빠져들었다.코로나19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끊겼고 일본 국민의 반한(反韓) 여론도 상당하다. 일본 내에는 문재인 정부를 ‘친북 반일(反日) 정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문재인 정부하 한·일관계 역대 최악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약 2년 반 동안 한국과 일본은 전방위적인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경제가 휘청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자 미국을 위시한 서방 동맹은 동시다발적인 경제·금융 제재를 단행했다.서방국가, 동시다발적인 對러시아 경제제재 단행유럽연합(EU)은 지난 2일 러시아 은행 7곳을 SWIFT 국제결제망에서 배제하는 금융제재를 단행했다. SWIFT 는 200여개국가의 11000개 은행을 연결하는 국제금융통신망으로 여기에서 배제되면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사실상 제한된다.EU 는 또 SWIFT 제재를 우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이 전쟁 위기로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방어하고, 원유 및 곡물 가격 급등, 러시아의 국가부도 등 군사적·경제적 파장을 억제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푸틴 대통령의 도발에 무기력하게 휘둘린다면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서구 동맹국들을 잘 규합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마무리 한다면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터로 변화되자 전세계에 식량공급 부족 문제가 닥쳤다. 또 농산물발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전쟁 당사국에 이어 헝가리 등 주요 곡물생산국까지 곡물 수출에 빗장을 걸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경작지의 30%가 전쟁터로 변화하였고, 수백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피란을 간 상태라 농사를 지을 농부도 태부족 상황이다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폭주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국제사회가 그를 멈출 수 없다면 러시아 내부에서 그를 제거할 가능성은 없을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지 3주 가까이 지난 가운데 서방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푸틴 축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푸틴을 설득할 수 없다면 강제로 그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만이 전쟁 종식으로 가는 길이고, 그런 일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서방 언론, 푸틴 축출 시나리오 제시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는 최근 ‘푸틴은 어떻게 권좌에서 제거될 것인가,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에 있는 훈련장과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 외국인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이곳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인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거리에 있다. 서방 언론은 집중 폭격이 이뤄진 곳이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라고 보도했으나 러시아는 ‘용병 캠프’라고 반박했다.이 시설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자 미군과 NATO 軍이 러시아군을 견제할 목적으로 우크라이나군과의 합동 훈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국제관계에서 동맹은 ‘가치’와 ‘이익’의 공유를 통해 실현되기도 하고 깨지기도 한다. 국제관계의 대표이론인 현실주의(Realism 또는 Neorealism)는 세계를 무정부상태의 정글로 표현한다. 무정부 상태에서의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지상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보장이 최우선이 된다. 무정부 상태에서의 정글 같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는 첫째, 생존 그리고 둘째, 국가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동맹을 맺는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1953년 한·미동맹을 맺었고 양국의 다양한 정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미국의 핵무기를 일본에 배치해 공동 운용하자는 ‘핵 공유(nuclear sharing)구상’이 일본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핵 공유’는 핵무기를 동맹국과 공유해 핵 억지력을 높이는 군사 전략을 의미한다. 미국이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터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부 회원국에 자국의 핵무기를 반입해 이들 국가와 공동 운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핵 공유에 반대한 기시다 일본 정부핵 공유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였다. 아베 전 총리는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과 대만 간 양안(兩岸)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대만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러시아가 그랬듯 중국도 대만에 대한 영향력을 주장하며 무력시위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 목격한 중국 또한 국제적 혼란을 틈타 대만을 침공할지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위기에 처하면 그 충격은 전 세계로 퍼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질서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냉전시대가 시작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자웅을 겨루는 ‘양극체제(Bipolar system)’가 출범하였고, 이후 1991년 소련 연방 해체로 양극체제가 무너지고 미국이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일극체제(Unipolar system)’가 세워졌다.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이 흔들리고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양강 체제를 이루는 ‘G2 시대’ 가 개막되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투키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 째인 28일(현지시각), 양국은 벨라루스에서 첫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단 한 번의 협상만으로 동유럽에 '평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Doubts(의심스럽다)"는 공공연한 표현처럼, 서방 세력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눈치다.그도 그럴 것이, 푸틴 대통령은 회담 추진과 동시에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지시했다. 즉 이번 회동에서 '핵 위협'을 협상 카드로 쥐겠다는 노골적인 의중이다.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기어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실화됐다. 24일 오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군사작전' 선포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폭격당했다'는 소식이 보도됐고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격당하고 있다'는 속보가 이어졌다.로이터를 비롯한 복수 외신의 키예프 특파원들은 오전 5시 전후로 여러 번의 공습 사이렌과 함께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리코프, 오데사, 베르단스크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가운데, 우크라이나 서부 요충지인 리비우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현재 우크라이나 전역
[뉴스더원=윤중근 기자]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진입을 명령하고 친러시아 분리세력이 세운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및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분리 독립을 승인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크렘린궁의 자금줄인 국책은행 VEB 와 러시아군에 자금을 공급하는 PSB 은행 및 42개 자회사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고 서방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차단하며, 러시아 국가채무에 대한 포괄적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위치한 친러 반군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에 러시아 군대의 진입을 명령했다.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담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 러시아 세력이 점유 중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는 즉시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벌어질 유혈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우크라이